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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新환경경영전략 실행 가속도…저탄소食에 PC오프제까지

김희일 기자

기사입력 : 2023-01-28 10:07


삼성전자 평택사업장 내부에 조성된 연못 모습. 사진=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삼성전자 평택사업장 내부에 조성된 연못 모습. 사진=연합뉴스


삼성전자가 신(新)환경경영전략 실행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구내식당에 '저탄소식' 전용 코너를 만들고, PC오프제 등도 실시한다.

28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월부터 수원사업장 구내식당에 저탄소식 전용코너 '플랜잇 초이스'(PlanEat Choice) 론칭에 들어간다. 저탄소식은 식품의 생산부터 포장, 가공, 운송 등에서 배출되는 모든 온실가스를 최소화한 식단이다.

버섯영양밥, 취나물 페스토 파스타, 강된장 라이스, 베지 만두버섯 전골 등이 저 탄소식의 대표 메뉴다.

삼성전자는 식단에 탄소발자국도 표기해 안내하며 최근에는 저탄소식 시식 행사도 했다. 이는 삼성전자가 지난해 9월 발표한 '신환경경영전략' 실천의 일환이다. 당시 삼성전자는 2050년 탄소중립 달성을 추진하는 등 경영의 패러다임을 '친환경 경영'으로 바꾼다고 밝혔다.

미국 존스홉킨스대는 지난 2018년 1년동안 일주일에 하루 정도 저탄소식을 하면 1인당 30년산 소나무 15그루를 심는 것과 맞먹는 온실가스 감축 효과가 발생한다는 연구 결과를 내놓은 바 있다.

유엔식량농업기구(FAO) 보고서상 전 세계 가축이 배출하는 온실가스는 연간 약 71억t(톤)CO2eq(이산화탄소 환산량)이다. 이는 지구 전체에서 한 해 동안 발생한 온실가스 배출량의 14.5% 규모다. 특히, 되새김질하는 소나 양은 트림 등으로 대량의 메탄가스를 배출한다. 메탄의 온실효과는 이산화탄소의 수십 배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연초부터 시범적으로 PC오프제도 실시하고 있다. 희망자에 한해서 일정 시간 이후 PC가 저절로 꺼지게 하는 프로그램을 제공해 이를 설치토록 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원격근무 등을 이유로 PC 전원을 끄지 않고 퇴근하는 직원이 많다 보니 전력 소모를 줄이자는 차원에서 자발적 참여를 전제로 진행중이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사내 일회용품 '제로화'도 실시하고 있다. 지난해 말 수원사업장 사내 카페에서 다회용컵 사용을 시작으로 올해 국내 전 사업장에서 테이크아웃 용기와 수저, 커피용기 등 모든 일회용품을 단계적으로 다회용품으로 교체해 나가고 있다.

수원사업장 내 사내 카페 13곳의 음료 컵을 다회용컵으로 바꾸면 하루 평균 약 1만5000개의 일회용컵을 사용하지 않는 효과를 거두게 된다. 연간 400만개 이상의 일회용컵을 아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김희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euyil@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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