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글로벌이코노믹 로고 검색
검색버튼

거대한 컨테이너 로그 잼…파키스탄 항구에서 외환위기로 정체

김진영 기자

기사입력 : 2023-01-27 16:06

이미지 확대보기
파키스탄 항구에 취항하는 컨테이너 운송업체는 가뜩이나 어려운 시장 환경에 더하여 심각한 외환위기와 씨름하고 있다.

현지 수입업자들은 적시에 화물을 통관하기 위한 배송 주문을 확보할 수 없기 때문에 인근 포트 카심을 포함한 항구 도시 카라치에 병목현상이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운 전문매체인 로드 스타는 "수천 개의 컨테이너가 이미 부두에 갇혀 공급망 로그 잼을 만들고 있다"면서 "잔고가 엄청나다"고 카라치의 한 선박 에이전트의 말을 인용해 25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파키스탄 선박 대리인 협회(PSAA)는 파키스탄 주립은행과 정부 지도자들에게 통지를 보내 현재의 위기를 완화하려는 즉각적인 조치가 없을 경우 파키스탄 국외로 서비스를 중단하는 것을 고려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PSAA는 국제 무역이 중단되면 파키스탄 경제 상황이 악화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업계의 압력이 커지자 파키스탄 정부는 축적된 화물을 정리하기 위해 수입업자들에게 임시 구제를 연장하겠다고 약속했다.

파키스탄 해양부 대변인은 보도 자료를 통해 "파키스탄 정부는 체선료와 구금 비용을 면제하기로 결정했으며, 이는 이제 국가 재무부가 부담할 것"이라고 밝혔다.
파키스탄 항구에는 현재 약 2만 개 이상의 컨테이너가 묶여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파키스탄선박대리인 협회 측은 예상했다.

한편 하팍-로이드는 인도와 유럽간 인도양 서비스(IO3)가 2월 5일부터 파키스탄 기항을 포트 카심에서 카라치로 이전할 것이라며 무역 주의보를 발표했다.


김진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혼다 신형 CR-V와 파일럿, 캠핑에 어울리는 차는?
운전 베터랑 아나운서들의 리뷰 대결 골프 GTI vs. TDI 승자는?
아우디에서 가장 빠른 전기차 RS e-트론 GT
아우디 e-tron GT vs. 아이오닉 5 N 비교할 수 있을까?
이번엔 더 무서운 차 끌고 나왔다! 벤츠 E 300 4MATIC AMG Line
국내 1, 2위 다투는 수입차, 벤츠 E와 BMW 5 전격 비교
숨은 진주 같은 차, 링컨 노틸러스 ... "여긴 자동차 극장인가?"
가장 현실적인 드림카, 벤츠 디 올-뉴 CLE 450 4MATIC
맨위로 스크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