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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운반용 선박 부족…자체 운송선박 건조 '붐'

김진영 기자

기사입력 : 2023-01-27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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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들어 자동차 운반용 선박 주문이 쇄도하고 있다. 주문 중 일부는 자동차 생산업체들이 자동차 공급망의 정체를 극복하기 위해 자체 선박을 주문하는 경우도 있다.

해운 전문가는 “선박업계는 트럭 운전사와 저부하 장비가 부족한 상황에 직면해 있다”면서 “그러나 차량을 해상으로 운송해야 하는 수요를 충족할 만한 해상 운송 선박이 부족하고, 전기 자동차의 운송량도 증가하자 선박 업게는 큰 혼잡을 겪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문가의 설명에 따르면 매년 25만 개의 빌드 슬롯을 보유한 한 제조업체는 현재 45만 대의 자동차 운송을 주문받았으며, 더 비싼 자동차는 배송하는데 최대 2년이 걸릴 정도로 주문이 폭주하고 있다.

발레니우스 빌헬름센(WW) 피아 시너먼의 최고 고객 책임자는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선박, 항구, 터미널 또는 처리 센터에서 화물의 안정적인 흐름을 보장하기 위해 지속적인 계획을 통해 용량을 조정하고 있지만 고객의 강력한 요구를 항상 충족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시너먼에 따르면, 지난해 반도체 가용성 문제가 완화되면서 경차와 상용차의 수요가 증가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이 역시 새로운 규제와 구매 인센티브에 고무되었다고 밝혔다.

한편 WW는 트럭 운전사의 부족을 지적하고 있다. 이는 터미널 운영자들이 소매업자들에게 자동차 배달을 막고 있다고 지적했다. 산업협회의 데이터에는 EU에서만 약 40만 명의 운전자 부족이 있다고 기록되어 있다. 트럭 운전사의 부족은 유럽의 모든 항구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 심각한 혼잡 문제는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직접 문제를 해결하도록 이끌었다. 중국 자동차 제조업체 비야디(BYD)가 광저우조선소(GSI)와 7000대 규모의 순수 자동차와 트럭 운반선(PCTC) 2척을 주문했다. 이중 연료를 사용하는 선박인 디젤과 LNG는 2025년도에 인도될 것으로 예상되며 각각의 비용은 9000만 달러(약 1109억 원)에서 9300만 달러(약 1146억 원)이다. 비야디는 최대 8척까지 주문할 수 있다고 한다.

현재 PCTC 주문은 조선소로 쇄도하고 있다. 국내 H라인 해운은 2022년 2월 현대자동차의 운송부문을 담당하는 현대글로비스에 PCTC 5척, 7000대 규모 4척, 그리고 8600대 규모 1척을 주문한 데 이어 GSI에서 PCTC 2척을 주문했다.

중국의 자동차 제조업체인 SAIC의 공급망 자회사인 SAIC 안지는 각각 1억 달러를 호가하는 8900대 규모의 자동차 운반선 12척을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SAIC와 비야디의 경쟁사인 JAC 모터스와 체리 자동차는 한 걸음 더 나아가 안후이성 항구와 해운그룹이 안후이 항루이 국제 로로운송회사를 함께 설립했다.

기존 로로 운영업체인 그리말디도 급증하는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신규 건설 프로그램을 늘렸다. 이는 암모니아 준비가 된 9000대의 PCTC 5척에 대한 옵션을 추가로 행사한 것이다. 그리말디는 현재 15척의 PCTC를 주문했다.


김진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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