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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한국産 철강 149만 톤 수입…전년비 15% 증가

노정용 기자

기사입력 : 2023-01-13 16:15

인도로 수입되는 러시아의 철강재 수입 점유율은 한국, 중국, 일본 등의 다른 주요 수출국에 비해 6%에 불과하다.

러시아는 최근 인도에 일부 철강재를 대폭 할인된 가격으로 인도하고 있지만 대금 결제와 선적 보험금 조달 등 여러 난제가 겹치면서 수출 물량을 더 늘리지 못하고 있다.
한국산 철강의 인도 수출이 149만톤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글로벌이코노믹이미지 확대보기
한국산 철강의 인도 수출이 149만톤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글로벌이코노믹

인도투자정보업체 ICRA 자료에 따르면, 4월과 11월 사이에 인도에 수입된 전체 373만 톤의 철강재 중 러시아산은 22만 톤으로, 전체 수입량의 6%에 불과했다. 러시아는 유럽의 전통 시장이 우크라이나와의 전쟁 이후 경제 제재를 가하게 되자 인도 시장을 두드리기 시작했다.

인도 투자정보에 따르면 러시아의 대체 수출 목적지인 중국의 수요는 제로 코로나 정책으로 엄청난 경제적 난기류에 직면했다. 이런 가운데 러시아 철강재의 인도 수출은 2022년 첫 8개월 동안 3만8400톤 보다 약 5배 증가했다.

투자정보는 중국 경제 반등 이후 러시아 제품의 수입이 완화될 수 있지만 더 걱정스러운 것은 한국으로부터의 발생하는 철강 출하량 증가라고 기록했다. 인도로 수출되는 한국산 철강재는 이번 회계연도 첫 8개월 동안 149만 톤으로 작년 같은 기간의 129만 톤에 비해 15% 증가했다.

인도로 수출되는 한국산 철강이 많은 이유는 인도와 철강 면세 수입을 허용하는 자유무역협정을 맺었기 때문에 중국에 부과되는 7.5%의 수입 관세를 수입업자에게 차익 거래로 제공하기 때문이다.

반면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 유럽이 철강 수입에 제재를 가함에 따라 러시아는 철강 물량을 인도와 중국 등 대체 시장으로 전환하기 시작했다.

인도에 사업장을 갖고 있는 한국의 자동차 제조업체는 자동차용 철강재를 인도에서 조달하는 것보다 수입하는 편이 오히려 7.5% 저렴하기 때문에 한국산 철강재 수입이 늘고 있다. 인도의 철강 가격은 관세가 포함된 수입 비용을 벤치마킹한다.

인도는 인프라 프로젝트에 대한 정부 지출로 철강 수요가 여전히 밝은 곳이다. 선진국들이 경기 침체로 수요가 저조해지자 철강 수출국은 시선을 인도 시장으로 돌리고 있다.


노정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oja@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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