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24일 이사회를 열고 조직개편과 임원인사를 결정했다. 류재철 H&A사업본부장이 사장으로, 은석현 VS사업본부장은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LG전자 측은 "이번 조직개편 및 임원인사는 '미래준비'와 고'객경험 혁신'에 초점을 맟추고 조직개편과 임원인사를 진행했다"면서 "성장 잠배력과 탁월한 역량을 갖춘 젊은 인재들을 대거 발탁했다"고 설명했다.
LG전자는 사장 1명, 부사장 6명, 전무 7명, 상무 40명 등 54명(LG사이언스파크, LG마그나 이파워트레인 각 1명 포함)에 대한 승진 인사를 실시했다. 해당 승진자들은 모두 내년 1월1일자로 모두 승진하게 된다.
가전사업부문을 총괄하는 류재철 H&A사업본부장은 사장으로 승진했다. 그는 1989년 입사 이후 생활가전 사업를 맡아왔으며, 글로벌 생활가전 세계 1위를 달성하는 데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부사장 승진자는 모두 6명이다. 이중 LG전자의 미래먹거로 손꼽히는 전장사업 부문을 맡고 있는 은석현 VS사업본부장이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또한 김영락 인도법인장은 베트남, 인도 등 해외 시장에서의 성공체험을 토대로 국내 프리미엄 전략을 이끌어 갈 적임자로 평가받으면서 부사장 승진과 함께 한국영업본부장을 맡게 됐다.
이밖에 이철배 CX센터장, 이천국 유럽지역대표, 정규황 중남미지역대표, 김동수 LG테크놀로지벤처스 대표 (LG사이언스파크 소속) 등이 이번 인사를 통해 부사장으로 올라섰다.
조직개편도 이뤄졌다.
먼저 본사 직속으로 CX(Customer eXperience)센터를 신설한다. CX센터는 고객경험여정(CEJ·Customer Experience Journey) 전반에 이르는 고객경험 연구 강화, 전략 및 로드맵 제시, 전사 관점의 고객경험 혁신과 상품·서비스·사업모델 기획 등을 총괄한다.
CX센터 산하에는 CX전략담당을 통해 전사 관점에서 고객경험 지향점 및 핵심과제 발굴에 나서며 디자인경영센터 산하의 LSR(Life Soft Reserch Lab)를 LSR고객연구소로 명칭을 변경한 후 CX센터 산하로 이관한다.
플랫폼사업센터는 본사와 사업본부에 분산됐던 LG씽큐 관련 사업 및 서비스를 모두 통합해 운영한다. 지난 9월 영입한 정기현 부장이 그대로 맡는다.
구매·SCM경영센터는 생산기술원 산하 생산기획담당 기능을 이관받아 '글로벌오퍼레이션센터'로 명침을 변경한다.
H&A사업본부는 '리빙어플라이언스사업부'와 '키친어플라이언스사업부'를 각각 '리빙솔루션 사업부'와 '키친솔루션사업부'로 변경 운영한다.
VS사업본부는 산하에 전장부품 통합 오퍼레이션 관리 역할을 맡는 'VS오퍼레이션그룹'을 신설해 구매·생산·SMC 역량과 시너지를 강화한다.
LG전자는 "사업본부 중심의 빠르고 책임있는 의사결정 체제를 더욱 강화하고, 사업본부의 성장과 육성을 지원하며, 전사 차원의 미래준비를 주도하기 위해 조직개편을 결정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