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글로벌이코노믹 로고 검색
검색버튼

현대차그룹, 美 인플레감축법안에 가격경쟁력 하락 우려...EV공장 조기건설 필요

IRA 발효시 70% 자동차회사들 세금혜택 제외될 것

장용석 기자

기사입력 : 2022-08-13 12:47

현대차가 2025년 미국조지아에 전기차 전용공장을 신설할 예정이다. 사진=현대자동차이미지 확대보기
현대차가 2025년 미국조지아에 전기차 전용공장을 신설할 예정이다. 사진=현대자동차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안(IRA)’이 미국상원을 통과한 가운데 현대차그룹이 새로운 전기차 인센티브를 받기 위해서는 전기차 제조공장 건설에 더욱 속도를 내야 한다는 지적이 현지에서 나왔다.

12일(현지시간) 현지 매체에 따르면 IRA는 친환경을 위한 인플레이션 저감 정책이라 표방하지만 사실은 중국을 견제하기 위한 정책으로 알려졌다. 정책은 전기·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 등 새로 구입하는 차량의 세금 전반에 대한 개혁을 담고 있으며 Yahoo.com에 따르면, 정책 실행시 현재 자동차 회사들의 최대 70%가 정책에서 제외 돼 세금 혜택을 받지 못하게 될 것으로 분석됐다.
IRA는 배터리핵심소재를 미국이나 FTA국가로부터 공급받아야 하며, 미국의 부품을 50%이상 사용해야 하는 등 자국의 경제를 살리고 중국의 영향력을 감소시키는 것을 주요 골자로 하고 있다. 현재 미국의 자동차 업계는 중국산 배터리와 제조업체로부터 부품을 공급받고 있기 때문에 정책으로 인한 세금혜택을 받지 못하게 되면 곧 차량의 가격경쟁력 상실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이 정책에 대한 대응으로 조지아주 전기차 전용공장을 건설할 예정이며 현재 부지를 협상 중인것으로 알려졌다. 공장 완공시 약 85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전해졌으며 완공 시점은 2025년으로 예상됐다. 그때까지 현대차그룹 상품은 세제혜택을 받을 수 없게 되어 가격경쟁력을 잃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한국의 정재계가 반발하고 있지만 정책이 수정될 가능성은 없어 보이기 때문에 전문가들은 현대차그룹의 조지아주 전기차 공장의 빠른 완공만이 유일한 방법이라 조언했다.

한편, 신설될 조지아주 신공장에서는 기아 EV9과 현대 아이오닉7 차량을 생산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장용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ngys@g-enews.com
혼다 신형 CR-V와 파일럿, 캠핑에 어울리는 차는?
운전 베터랑 아나운서들의 리뷰 대결 골프 GTI vs. TDI 승자는?
아우디에서 가장 빠른 전기차 RS e-트론 GT
아우디 e-tron GT vs. 아이오닉 5 N 비교할 수 있을까?
이번엔 더 무서운 차 끌고 나왔다! 벤츠 E 300 4MATIC AMG Line
국내 1, 2위 다투는 수입차, 벤츠 E와 BMW 5 전격 비교
숨은 진주 같은 차, 링컨 노틸러스 ... "여긴 자동차 극장인가?"
가장 현실적인 드림카, 벤츠 디 올-뉴 CLE 450 4MATIC
맨위로 스크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