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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우에 침수차 발생…'차량 관리' 신경써야

습기로 인한 부식으로 신속한 점검 필요

김정희 기자

기사입력 : 2022-08-11 17:47


11일 오전 경기 과천시 서울대공원 주차장에 보험사 직원들이 서울, 경기지역 침수차량들을 옮기고 있는 모습.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11일 오전 경기 과천시 서울대공원 주차장에 보험사 직원들이 서울, 경기지역 침수차량들을 옮기고 있는 모습. 사진=뉴시스

지난 8~10일 서울과 수도권에 내린 기록적인 폭우로 인해 침수 피해를 본 차량이 늘고 있다. 이에 침수 차량 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11일 손해보험협회에 따르면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에 지난 8일부터 기록적인 집중호우가 내리면서 이날 오후 1시 기준 12개 손해보험사에 총 7678대의 침수 피해가 접수됐다.

물에 잠기거나 폭우로 인해 웅덩이가 고인 곳을 지나며 주행을 한 차량은 신속한 관리가 필요하다.

먼저 차 안으로 물이 유입되면서 습기로 인한 부식 등에 대해 주의해야 한다. 부식은 차 안쪽부터 발생하기 때문에 문제를 인식했을 때는 이미 상당 부분 파손이 진행된 상태일 확률이 높다.

햇볕이 좋은 날에는 보닛과 앞, 뒷문 그리고 트렁크를 모두 열고 바닥 매트 등을 들어내고 흙 등 이물질은 제거해야 하는 것이 좋다.
특히 구매한 지 5년 지난 차량의 경우에는 하체 상태에 따라 언더코팅 및 하부 상태 점검도 신경 써야 한다.

폭우에 차량을 주행한 경우에는 브레이크 등의 장치에 물이 들어갈 가능성이 높아 제동 성능 확보를 위해 브레이크 패드와 라이닝을 확인해야 한다. 함께 에어컨 등의 필터류도 교환해주는 것이 좋다.

생각보다 견적 비용이 높으면 두 군데 이상의 정비업소를 들러 견적을 확인한 뒤 결정하는 것이 좋다. 정비내역서와 관련 영수증을 보관하면 보증수리도 가능하다

경유차의 경우 의무 부착된 DPF(매연포집필터)을 점검해야 한다. 차량 하부가 부분 침수됐다면 DPF 클리닝을 해야 한다. 오물 등의 유입으로 DPF가 파손되면 미세먼지 저감 성능이 떨어지고, 이후 수백만원 교체 비용이 들 수 있다.

전기차는 안전 장치와 방수기능 등이 마련되어 있어 순식간에 감전되거나 물이 스며들지 않는다. 주요 장치에는 수분 감지 센서가 장착 되어 있어 물이 스며들면 자동으로 전원을 차단한다. 또 전기차는 냉각수 보충이나 엔진룸을 세척할 때 절연성분이 함유된 특수 전용 제품을 사용해야 한다.

임기상 자동차10년타기시민연합 대표는 "엔진이 일부 침수된 차는 모든 오일류와 냉각수, 연료를 1~2회 교환해야 한다"며 "특히 각종 배선은 커넥터를 분리한 뒤 깨끗이 씻은 후 말려서 윤활제를 뿌려주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김정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h1320@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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