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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급망 지연·철강비용 상승, 재생에너지 전환 최대 '걸림돌'

김진영 기자

기사입력 : 2022-05-25 11:33

글로벌 공급망 대혼란과 철강비용 상승이 화석연료에서 재생에너지로의 전환에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이미지 확대보기
글로벌 공급망 대혼란과 철강비용 상승이 화석연료에서 재생에너지로의 전환에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중국의 코로나 대란과 비용 상승이 태양광 패널과 풍력 터빈 부품 공급에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국내 에너지 가격이 상승하고 있다고 24일(현지 시간) 복수의 외신들이 보도했다.

중국발 공급망 지연과 철강 등 원자재 가격 폭등이 맞물리면서 호주와 여타지역의 재생에너지 발전 속도가 둔화되고 있다고 한 보험사와 업계 단체들이 말했다.
최근 호주에 처음으로 사무소를 개설한 신재생에너지 글로벌 보험사인 G큐브(GCube)에 따르면, 코로나 팬데믹이 시작된 이후 풍력 터빈 블레이드의 철강 가격은 50% 이상 상승했으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해 석탄, 석유, 가스로부터 청정에너지인 대체 에너지로의 전환이 가속화되기 이전에도 상승했다고 한다.

프레이저 맥라클란 G큐브 최고경영자(CEO)는 "지금은 완벽한 폭풍우가 거의 닥쳤다고 판단된다. 중국에서 교체 부품 등을 공급받기 위해서는 최소 6개월 이상 지연되고 있는 실정"이라고 밝혔다.

수 메가와트 크기의 터빈 블레이드를 주문하는 것은 풍력 발전 운영자들의 비용을 추가해서 1년 이상의 시간이 걸릴 수 있는 실정이라고 한다. 프레이저의 맥래클런 대변인은 "중국 내 폐쇄로 인한 공급망 교란으로 태양광 패널 공급이 중단되고 있다"며 "해결까지는 수개월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신규 사업 지연이나 기존 사업 수리는 3월까지 이미 도매가격이 2배 이상 올랐으며 그 이후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전력업종에게는 반가운 소식이 아니다.
이미 소매 전기 요금을 인상하고 있는 전력 가격의 급등은 대부분 비싼 가스에 의해 촉발되었다. 석탄 화력 발전소에 의한 정전은 또한 도움이 되지 않았다.

신재생에너지는 이미 동부 주에 30%에 가까운 전력을 공급하고 있으며, 알바니아 노동당 정부는 2030년까지 최대 80%를 목표로 하고 있다. 그러나 신규 프로젝트의 지연이나 기존 프로젝트의 제한은 진행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

스마트 에너지 위원회의 책임자인 존 그라임스는 "공급망들은 세계적으로 정말로 붕괴되었다"고 말했다. 태양 전지판, 인버터, 배터리는 따라잡은 제품들 중 하나이며 비용 상승에 직면하고 있다.

그는 "물가가 오르려면 2008년으로 거슬러 올라가야 한다"며 "이는 러시아의 에너지 타격을 줄이려는 유럽의 노력이 완전히 효과를 보기 전"이라고 덧붙였다.

청정에너지위원회의 아론 우드 대외담당 국장은 재생에너지는 다른 산업과 마찬가지로 공급망 문제에 영향을 받지 않는다고 말했다.

우드는 "비용 상승과 계속되는 운송 지연으로 호주의 많은 청정 에너지 프로젝트가 타격을 받고 있는 것은 분명하지만, 불확실한 시기에 지금과 같은 최악의 시기를 헤쳐나 갈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그는 "호주 대부분의 주들이 연방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개입했지만, 여전히 연방의 지도력과 국가적인 조율이 필요하며, 호주의 청정에너지 공급망 제조를 개발하는 과정에서는 해외의 어려움도 가중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전세계적인 공급 문제는 최근 일본의 거대 보험회사인 토키오 마린에 인수된 G큐브(본사 런던)의 새로운 보고서에 요약되어 있다. 보고서에는 연간 1억4000만 유로(약 1888억 원)에 달하는 인수 건수의 약 8%가 호주 재생에너지를 대상으로 하고 있다.

최근 청정에너지 발전 비용이 증가하고 있지만, 부분적으로 규모 증가와 다른 기술적 개선으로 인해 청정에너지 발전 비용이 몇 년 전보다 훨씬 저렴하게 유지되고 있다. 풍력 터빈은 현재 각각 10메가와트의 용량에 도달하고 있었다. 그 크기는 훨씬 더 큰 날을 수리하거나 수리하는 더 힘든 작업을 고려했을 때 수리 및 유지 관리 문제를 복잡하게 만들었다.

그는 "몇 년 전만 해도 태양에너지는 1메가와트당 600만 달러였지만 이제는 150만 달러이다”고 강조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은 특히 유럽의 석유와 가스에 대한 의존도를 감안할 때 청정에너지에 대한 급증하는 수요를 자극할 것이다.

맥라클란은 "많은 물자가 공급되는 남반구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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