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대표 박두선)은 연결기준 1분기 실적 집계결과 매출액 1조2455억원, 영업손실 4701억원, 당기순손실 4,918억원을 기록했다고 16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약 13% 증가했으나, 영업손실과 당기순손실 규모도 증가했다. 특히 영업손실은 2020년 4분기 이후 적자 기조가 이어지고 있다.
다만 전세계적으로 불확실한 상황이 지속되고 있지만, 3년치 안정적인 일감을 확보한 것은 긍정적이라고 강조했다.
실제 대우조선해양은 4개월 에 46억1000만달러 규모의 선박을 수주해 올해 목표의 절반 이상을 달성했으며, 특히 수주한 선박 18척이 모두 이중연료추진선박으로 친환경선박 분야에서도 독보적인 기술력을 과시하고 있어 향후 실적 개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강재 및 기자재가, 외주비 상승 등으로 인한 선박 건조 비용의 증가로 조선업계의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다.”며 “LNG운반선, 이중연료추진선 등 고부가 제품의 수주확대, 원가절감, 생산성 향상 등을 통해 향후 수익성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채명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oricm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