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현지시각) 중국 관영매체 CCTV는 현대차와 BAIC가 베이징현대차의 전동화 전환을 위해 60억위안을 공동 출자했다고 보도했다. 베이징현대차는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베이징현대차는 신제품 출시, 전동화 전환, 수출 물량 확대 등에 나설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판매량 급감에 따른 실적악화에 베이징현대차는 결국 지난해 쏘나타·투싼·엘란트라를 생산했던 베이징1공장을 중국 전기차업체인 리오토(Li Auto)에 60억위안에 매각했다. 리오토는 해당 공장을 전기차 생산기지로 탈바꿈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베이징현대차는 이번 증자를 통해 확보한 자금을 전동화 전환에 투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베이징현대차는 중국에서 코나EV와 라페스트EV 등을 판매 중이다.
베이징현대차 측은 "유상증자를 통해 확보한 자금은 운영자금 및 전동화 전환에 투입될 것"이라며 "신제품 출시부터 전기차 사업 확대 등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서종열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eojy7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