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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中 합작사에 60억위안 증자...전기차 전략 속도낸다

사드 사태 후 실적감소로 어려웠던 베이징현대차
대규모 유상증자로 운전자금 확보 전동화 본격화

서종열 기자

기사입력 : 2022-05-09 14:12

8일(현지시각) 중국 관영매체 CCTV에 따르면 현대차가 파트너인 베이징자동차그룹과 함께 중국 합작법인 베이징현대차가 60억위안의 유상증자에 나섰다고 밝혔다. 사진=베이징현대차 사옥 이미지 확대보기
8일(현지시각) 중국 관영매체 CCTV에 따르면 현대차가 파트너인 베이징자동차그룹과 함께 중국 합작법인 베이징현대차가 60억위안의 유상증자에 나섰다고 밝혔다. 사진=베이징현대차 사옥
현대자동차와 중국 국영 베이징자동차그룹(이하 BAIC)이 합작사인 베이징현대차에 60억위안(약 1조1300억)을 증자했다. 자금지원을 받은 베이징현대차는 전기차와 수소차 등 전동화 전환에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8일(현지시각) 중국 관영매체 CCTV는 현대차와 BAIC가 베이징현대차의 전동화 전환을 위해 60억위안을 공동 출자했다고 보도했다. 베이징현대차는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베이징현대차는 신제품 출시, 전동화 전환, 수출 물량 확대 등에 나설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차는 지난 2002년 중국 국영기업인 BAIC와 5:5의 비율로 베이징현대를 설립하고 중국 시장에 진출했다. 이후 공격적인 신차 출시와 판매전략으로 승승장구하던 베이징현대는 2017년 사드 사태 이후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난해 판매량은 약 38만5000대로(전년 대비 23.3% 감소)로 당초 목표치였던 56만대의 2/3 수준에 머물렀다.

판매량 급감에 따른 실적악화에 베이징현대차는 결국 지난해 쏘나타·투싼·엘란트라를 생산했던 베이징1공장을 중국 전기차업체인 리오토(Li Auto)에 60억위안에 매각했다. 리오토는 해당 공장을 전기차 생산기지로 탈바꿈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베이징현대차는 이번 증자를 통해 확보한 자금을 전동화 전환에 투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베이징현대차는 중국에서 코나EV와 라페스트EV 등을 판매 중이다.

베이징현대차 측은 "유상증자를 통해 확보한 자금은 운영자금 및 전동화 전환에 투입될 것"이라며 "신제품 출시부터 전기차 사업 확대 등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서종열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eojy78@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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