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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일부 모델 애플 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 오토 없이 출고…칩 부족 사태 여파

김다정 기자

기사입력 : 2022-05-09 10:15

2021년 모터쇼에서 촬영한 BMW 로고.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2021년 모터쇼에서 촬영한 BMW 로고. 사진=로이터
독일 자동차 기업 BMW가 애플 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 오토를 지원하지 않는 일부 신차를 일시적으로 출하한다고 발표했다.

애플 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 오토는 안드로이드 폰과 애플폰을 차량과 연결해 자동차 자체에서 스마트폰에 있는 뮤직 앱이나 네이게이션을 이용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기능이다.
BMW는 반도체 공급기업을 변경한 후 신규 반도체가 아직 안드로이드 오토와 애플 카 플레이 사용이 가능하도록 업데이트가 되지 않아 일부 신차가 이 두 기능을 지원하지 못한다고 밝혔다고 외신이 8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그러나 너무 걱정할 필요는 없다. 해당 기능 지원 미비는 일시적인 문제다. 유럽 자동차 전문지 자동차뉴스유럽(Automotive News Europe)에 따르면 BMW는 "늦어도 6월 말까지" 무선(OTA) 업데이트를 출시해 이 두 기능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한다.

BMW는 어떤 자동차 모델이 영향을 받았는지 또는 문제가 있는 차량이 몇 대인지 정확히 밝히지 않았지만 생산 코드에 '6P1'이 들어가는 차량이 일시적으로 해당 기능을 제공하지 않는다고 발표했다.

외신의 조사로는 미국, 영국, 이탈리아, 스페인 및 프랑스의 일부 운전자들이 해당 기능이 없는 새 차량을 받았다고 밝혔다.
자동차 반도체 공급난 문제는 지난해 부터 계속 완성차 기업들을 괴롭히고 있다.

차량 고성능화에 따라 차량용 반도체 수요는 계속 증가해 자동차 하나당 대략 600개의 반도체가 필요한데 공급은 부족해 차량 구매자는 자동차를 주문하고 받기까지 오랜 시간 기다려야 한다.

생산을 늘리려고 해도 차량용 반도체는 뛰어난 안정성이 요구되어 신생 반도체 기업이 진출하기 어렵다. 또 다품종 소량 생산 방식이라 수익성이 낮아 삼성 등 기존 반도체 대기업은 이러한 분야에 진출을 꺼린다. 이러한 이유들로 차량용 반도체 부족은 좀처럼 상황이 완화되지 않고 있다.

반도체 부족때문에 완성차 기업이 신차 생산을 중단하거나 일부 기능을 지원하지 않는 경우도 자주 발생하고 있다. BMW는 반도체 부족으로 지난 11월 일부 신차의 배송을 중단하고 해당 모델의 대기 고객에게 500달러의 크레딧으로 보상을 한 적 있으며 제너럴 모터스(GM)는 일부 차량의 주문 옵션에서 핸드폰 무선 충전 기능을 제거했다. 포드는 리어 히팅 및 에어컨 컨트롤 기능이 없는 익스플로러 SUV를 일시적으로 선적 및 판매하기 시작했다.

반도체 기업 인텔의 최고경영자(CEO) 펫 겔싱어는 반도체 부족이 2024년까지 계속될 수 있다고 밝혔다.


김다정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2426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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