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는 27일 포항제철소 산소공장에서 ‘산소·질소 저장탱크 증설공사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산소 및 질소는 철강뿐만 아니라 반도체, 조선, 화학, 자동차 등 다양한 산업에 활용되는 필수 산업가스 중 하나로, 포스코는 철광석과 석탄의 연소, 탄소 불순물 제거 등을 위해 산소와 질소를 자체 생산하여 사용하고 잔여 일부는 저장 후 외부로 공급한다.
포스코는 오는 2024년부터 국내 연간 산소·질소 유통시장 수요의 약 10%에 해당하는 45만t을 유통사에 판매할 계획이다. 일일 공급량은 약 1200t으로 이는 운반차량(탱크로리) 60여대 분량이다.
윤덕일 포스코 경영기획본부장은 “포스코가 보유한 국내 최대 산소·질소 생산 및 저장설비를 기반으로 국내 반도체, 조선 등 전방산업 산업가스의 공급 안정화를 제고할 뿐만 아니라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최연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cyd525@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