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쓰오일은 사우디아라비아 아람코와 석유화학 신기술(TC2C), 저탄소 (lower carbon) 미래 에너지 생산 관련 연구개발(R&D), 벤처 투자 등 대체 에너지 협력 강화를 위한 4건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MOU 체결을 통해 에쓰오일은 사우디 아람코의 경쟁력 있는 블루 수소와 블루 암모니아를 국내에 들여와 저장, 공급하고, 이를 활용하기 위한 인프라 구축과 관련한 잠재 협력 기회 발굴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또한 양사는 수소 생산, 탄소 포집 관련 신기술 개발을 공동으로 추진하며, 탄소중립 연료인 이퓨얼(e-Fuel)의 연구와 플라스틱 리사이클링 관련 기술 개발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에쓰오일, 수소사업 본격 확대하고 국내 수소생태계 선도
이번 양사의 블루수소 협력 MOU는 글로벌 수소 에너지 생산국과 수요국으로의 입지를 다지는데 큰 역할을 했다.
에쓰이올 후세인 알 카타니 최고경영자(CEO)는 올해 신년사에서 “ESG 로드맵과 그린 이니셔티브(Green Initiatives)를 수립하고 이행하여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이 회사 뿐 아니라 모든 이해 관계자와 공동체의 이익에 부합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에쓰오일은 지난해 수소 산업 진출을 위해 연료전지 벤처기업인 에프씨아이(FCI)의 지분 20%를 확보했으며, 삼성물산∙남부발전 등과 함께 청정수소 프로젝트 컨소시엄에 참여하여 수소 사업을 본격화했다.
또한 공장 연료를 수소 연료로 전환하고, 중질유 분해∙탈황 등의 생산공정에 수소를 투입하는 등 대규모 수소 수요를 확보하는 방안을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다.
석유화학 2단계 투자 ‘샤힌 프로젝트’도 협력 강화
이번 MOU는 핵심 사업인 정유, 석유화학, 윤활기유의 경쟁력 확대에도 집중한다.
사우디 아람코는 올레핀 다운스트림 공정과 석유화학 제품의 연구개발(R&D) 전문지식을 제공하여 에쓰오일이 성공적으로 프로젝트를 완료하도록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김정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h132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