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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버스, 대한항공 항공기 운영 성적표에 '엄지 척'

유럽 에어버스, 대한항공 '최우수 항공기 운항업체'로 선정
대한항공, 에어버스 협력 항공사 11곳 가운데 운항 정시율 99.63%로 최고

류으뜸 기자

기사입력 : 2021-10-05 11:15

조원태(사진 오른쪽) 한진그룹 회장이 4일 미국 매세추세츠주 보스톤에서 열린 IATA연차총회에 참석한 후 기욤 포리(Guillaume Faury) 에어버스 최고경영자(CEO)로부터 상패를 받고 있다.  사진=대한항공이미지 확대보기
조원태(사진 오른쪽) 한진그룹 회장이 4일 미국 매세추세츠주 보스톤에서 열린 IATA연차총회에 참석한 후 기욤 포리(Guillaume Faury) 에어버스 최고경영자(CEO)로부터 상패를 받고 있다. 사진=대한항공
대한항공이 유럽 항공기 제조업체 에어버스로부터 A220 항공기를 완벽하게 운항하는 항공사로 뽑혔다.

대한항공은 지난 4일(현지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州) 보스톤에서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주관으로 열린 IATA 연차총회(Annual General Meeting)에 참석한 후 '2021년도 에어버스 A220 최우수 운항업체 상(Airbus A220 Best Operational Excellence 2021)’을 받았다고 5일 밝혔다.
에어버스는 운항 정시율 실적을 기준으로 자사 생산 기종에 년마다 최우수 운영항공사를 선정해 발표한다. 에어버스가 대한항공을 A220 기종 최우수 운영항공사로 선정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운항 정시율은 항공사의 항공기 운항 능력을 검증하는 국제지표다. 운항 정시율은 항공기가 정비나 결함에 따른 지연이나 결항 없이 계획한 출발 시각에서 15분을 넘지 않고 출발한 횟수를 전체 운항 횟수로 나눠 산출한 백분율이다.

대한항공이 운영하는 에어버스 A220 기종은 지난해 8월부터 올해 7월까지 전 세계 항공사 가운데 운항 정시율이 99.63%로 가장 높았다. 이는 항공기를 1000회 운항할 때 항공기 정비 결함에 따른 지연이나 결항이 3.7회에 불과하다는 뜻이다. A220 항공기의 전 세계 평균 운항 정시율은 약 99%다.

높은 운항 정시율은 그만큼 항공사가 사전에 철저한 예방 정비와 안전 관리를 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승객 서비스 만족도와 안전도가 높다는 것을 말한다.
A220 항공기는 현재 11개 항공사에서 174대가 운영 중이다. 대한항공은 지난 2017년 A220 항공기를 처음 도입한 이후 지금까지 총 10대를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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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으뜸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frindb@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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