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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학시즌 맞아 대세 노트북 경쟁 불 붙었다"

삼성 갤럭시북 3·LG 그램 스타일·애플 맥북 프로…가성비·휴대성·성능 맞대결

여용준 기자

기사입력 : 2023-02-07 15:42

(위에서부터) 갤럭시 북3 프로, LG 그램 스타일 14형, 맥북 프로. 사진=각 사이미지 확대보기
(위에서부터) 갤럭시 북3 프로, LG 그램 스타일 14형, 맥북 프로. 사진=각 사
새학기와 입학 시즌을 앞두고 필수 입학선물인 노트북 경쟁이 불붙고 있다. 특히 올해는 삼성전자와 애플이 잇달아 신제품을 내놓은 가운데 LG전자도 마케팅이 집중하면서 대기업 간의 경쟁으로 확대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1일 '삼성 갤럭시 언팩 2023'에서 갤럭시S23과 함께 노트북 라인업인 갤럭시 북3 시리즈를 발표했다.
총 3종으로 이뤄진 갤럭시 북3 중 가성비 모델인 갤럭시 북3 프로는 14인치 모델과 16인치 모델 두 가지로 출시됐다. 14인치 모델은 1.17㎏의 무게에 11.3㎜ 두께로, 63Wh 배터리를 탑재했다. 갤럭시 스마트폰에서 사용하는 다이내믹 아몰레드 2X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16:10 비율, 3K 해상도(2880×1800), 최대 120㎐의 주사율을 지원한다.

갤럭시 북3은 갤럭시 스마트폰이나 태블릿과 연결해 스마트폰의 앱을 노트북에서 실행할 수 있고 갤럭시 탭이 있다면 세컨드 스크린처럼 활용할 수 있다. 또 갤럭시 스마트폰을 이용한다면 핫스팟 연결도 쉽다.

앞서 LG전자는 지난달 2023년형 LG 그램 신제품을 출시했다. 대화면 노트북·태블릿에 대한 수요를 고려해 2023년형 LG 그램 스타일도 갤럭시 북3과 마찬가지로 14, 16인치 두 가지 모델로 출시됐다.

LG 그램 스타일 14형은 0.99㎏ 무게에 15.9㎜ 두께로 72Wh 배터리, 인텔 13세대 코어 프로세서를 탑재했다. 16:10 화면비에 WQHD+(3200×2000) 고해상도 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했으며 120㎐ 주사율을 지원한다. LG 그램 스타일 14형은 출고가 기준 249만원이다.
LG전자는 2023년형 LG 그램 출시와 함께 서울 성수동에 팝업스토어 '그램 스타일 랩'을 열고 MZ세대 대상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특히 대세 걸그룹 뉴진스를 글로벌 앰버서더로 정하고 '뉴진스 리미티드 에디션'도 출시했다.

'뉴진스 리미티드 에디션'은 200대 한정판으로 판매돼 판매량에는 직접 영향을 주지 않았지만, SNS와 숏폼 영상 플랫폼을 중심으로 화제를 모으며 마케팅에 큰 도움을 줬다.

또 지난달 애플 역시 새로운 맥북 프로를 출시했다. 14형과 16형 두 가지 모델로 출시된 맥북 프로는 M2 칩의 업그레이드 모델인 M2 프로를 탑재했다. M2 프로는 10코어 CPU와 16코어 GPU, 뉴럴엔진을 지원하며 초당 200GB의 메모리 대역폭을 가지고 있다.

리퀴드 레티나 XDR 디스플레이를 탑재했고 최대 120㎐의 가변 주사율을 지원한다. 맥북 프로 역시 화면비는 16:10이다. 70Wh의 배터리를 탑재했고 512GB부터 최대 8TB까지 저장용량을 확보하고 있다. 두께는 15.5㎜에 M2 프로 모델 기준 1.6㎏의 무게를 가지고 있다. 가장 저렴한 모델 기준 가격은 279만원이다.

국내 메이저 브랜드와 애플까지 잇달아 신제품 노트북을 내놓으면서 새학기 입학선물 전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우선 갤럭시 북3은 가성비에서 두 회사를 압도한다. 같은 사양의 제품 기준 유일하게 200만원 이하의 모델로 최저가에 할인 혜택까지 받는다면 100만원대 초반에도 제품을 구입할 수 있다. 게다가 갤럭시 스마트폰과 연동이 자유롭고 디스플레이도 개선돼 동영상 시청과 편집 프로그램 활용에 좋다.

LG전자는 특유의 휴대성과 뉴진스를 앞세운 MZ세대 마케팅으로 반전을 꾀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뉴진스 에디션은 200대 한정 수량이긴 했지만, 수천명이 기다리는 오픈런과 함께 6분만에 완판을 기록할 정도로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또 '그램 스타일 랩'의 사전예약 프로그램인 그램 스타일링 프로그램은 팝업스토어를 열기 며칠 전부터 예약이 마감될 정도로 큰 호응을 얻었다. 스타일링 프로그램은 패션 스타일리스트 박미경씨가 참석해 그램 노트북에 맞는 패션 스타일링을 하는 프로그램으로 패션 브랜드 무신사가 지원했다.

아이폰에 대한 10대, 20대의 높은 수요와 함께 맥북 프로의 기세도 만만치 않은 상황이다. 갤럭시 북3이나 LG 그램에 비해 다소 무겁고 가격도 비싼 편이지만, 전작 대비 성능을 대폭 개선했고 아이폰과 연동도 쉬운 편이라 수요가 많다.

업계 관계자는 "MZ세대의 대세 스마트폰인 아이폰과 연동할 수 있는 맥북 프로의 인기가 높을 수밖에 없지만, 글로벌 경기 침체로 지출이 줄어드는 상황에서 가성비를 앞세운 갤럭시 북3의 선방도 예상되고 있다"며 "여기에 LG 그램도 휴대성의 강점과 MZ 마케팅의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여용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d0930@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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