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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페이, 지난해 거래액 118조원…서비스 장애 여파 "빠르게 이겨냈다"

연간 영업이익률 6.9% '첫 흑자 달성'…4Q 거래액 17% 증가

여용준 기자

기사입력 : 2023-02-07 08:51

카카오페이가 지난해 연간 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한 118조원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매출 기여 거래액은 26%의 성장세를 보이며 전체 거래액의 29%인 34조 원을 기록했다. 연간 연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한 5217억 원을 기록했으며 특히 결제 서비스 매출이 전년에 비해 2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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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 EBITDA는 자회사 손익 영향으로 224억원 손실을 기록하며 적자가 지속됐으나 유보현금 운용을 통한 금융수익 증가 등으로 연간 당기순이익은 275억 원의 흑자를 기록했다. 별도 기준 연간 영업이익률은 6.9%로 최초로 흑자 전환을 달성했다.

4분기 거래액은 10월과 11월 판교 IDC 센터 화재 영향이 있었음에도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한 30조9000억원을 기록했다. 결제와 금융이 각각 18%, 송금 등 기타 서비스가 17%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4분기 결제 거래액은 온·오프라인, 해외결제, 생활결제의 전 영역이 전년 동기 대비 두 자릿수의 성장률을 보였다. 금융 거래액은 급격한 금리 인상으로 신용대출 시장이 영향을 받으며 직전 분기 대비 하락했으나, 전년 동기 대비로는 증가 추세를 이어가고 있다.

2022년 말 카카오페이에 등록된 사용자 수는 전년 대비 5% 증가한 3944만 명이며 월간 활성 사용자는 2302만 명으로 7% 증가했다. 사용자 1명당 거래 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7% 증가한 101건으로 집계됐고 월 거래 금액은 거래 건수보다 높은 9.5%의 성장률을 보이며 44만7000원을 기록했다.

카카오페이 안에서 3개 이상의 서비스를 이용하는 사용자 비중은 전체의 77%까지 늘어났다. 특히 지난해 말 기준 결제에서의 리텐션율은 평균 86%을 보였다.

카카오페이의 2022년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6%, 직전 분기 대비 13% 감소한 1229억 원을 기록했다. 결제 부문에서는 IDC 센터 화재 영향으로 10월·11월 매출이 연간 계획보다 감소했으나 12월부터 빠르게 회복되며 직전 분기 대비 4.4% 증가했다.

온·오프라인, 해외결제, 생활결제 전 영역이 모두 증가하며 전년 동기 대비로는 14.3% 성장했다. 금융 서비스 매출은 카카오페이증권 외화자산 파생평가 회계처리 변경과 대출 실행액 감소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52.3%, 직전 분기 대비 58.0% 감소했다. 기타 서비스 중 카드 중개 매출은 견조하게 성장을 이어갔다.

4분기 영업비용은 효율적 비용 관리로 전년 동기 대비 7.1%, 직전 분기 대비 3.9% 감소한 1451억원이 집행됐다. 이에 따른 4분기 연결 기준의 영업손실은 223억원, EBITDA는 157억원 손실로 나타났다. 자회사 손실 영향으로 연결 기준의 영업 적자가 지속됐으나 보유 현금 운용으로 금융수익이 증가한 영향 등으로 4분기 당기순이익은 341억 원 흑자를 기록했다.

카카오페이는 일본, 마카오, 싱가포르, 프랑스, 중국 등 글로벌 오프라인 결제처를 확장하고 있으며 올해 신규 국가 론칭과 국가별 결제처를 확대하는 한편, 해외결제 사용자들의 편의성 제고를 위한 노력도 기울이고 있다. 중국에서 사용할 수 있는 최초의 해외 간편결제 사업자로, 중국 입출국 규제가 완화되면 카카오페이 사용자들이 중국에서도 더욱 편리하게 간편결제를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근 자회사 카카오페이증권은 '층수 인증' 등 차별화된 기능이 적용된 종목 토론방, 다양한 투자 소식을 전해주는 알림 서비스, 게이미피케이션을 적용한 서비스 등을 선보였고 사용자들의 활발한 참여로 이어지고 있다.

올해 카카오페이는 결제 영역에서는 사용자 혜택을 강화하고, 핵심 사용처를 확대하며, 해외결제처 확장에 박차를 가한다. 금융 영역에서는 대출 취급 상품의 영역 확장과 직・간접 투자 서비스 강화, 보험 비교 서비스 고도화 등을 계획하고 있다.

여기에 카카오톡 페이홈, 카카오페이앱 2개 채널을 활용한 광고 사업과 신용카드, 예·적금 등 중개 서비스도 강화할 예정이다. 데이터 관련 사업 기회도 모색한다. 또한, 사내 유보현금으로 사업적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는 유망 기업을 발굴하는 등 외부 요인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며 성장 동력을 찾는다는 전략이다.


여용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d0930@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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