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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3사, 2Q 콘텐츠·B2B로 선방…하반기 플래그쉽 효과 기대

IPTV·콘텐츠 성과…IDC·클라우드 등 B2B 사업도 성장
3Q, 갤럭시 폴더블·아이폰14 등 플래그쉽 모델 출시

김태형 기자

기사입력 : 2022-08-16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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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3사가 2분기 콘텐츠와 인터넷데이터센터(IDC), 클라우드 사업에서 큰 성과를 보였다. 3분기부터 갤럭시 폴더블과 아이폰14의 영향으로 상승세는 이어질 전망이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통신3사는 2분기 모두 IPTV와 콘텐츠 제작 등에서 높은 성과를 거뒀다. SK브로드밴드 매출은 전년 대비 3.6% 증가한 1조330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21.8% 증가한 782억원이다. SK브로드밴드는 상반기에 가장 많은 IPTV 가입자를 모집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은 이 밖에 IDC, 클라우드 중심의 엔터프라이즈 사업 매출이 늘어나면서 실적을 견인했다. 또 구독 서비스와 메타버스 서비스 '이프랜드'의 실적도 크게 늘었다.

엔터프라이즈 사업 매출은 374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8% 성장했다. 2분기 연속 전년 동기 대비 두자릿수 성장을 달성했다. 클라우드 사업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33% 증가하는 등 급성장하고 있다.

구독서비스는 올해 상반기 총 상품 판매액(GMV) 2600억원을 달성했다. 특히 T우주는 20~40대를 중심으로 이용자 120만명을 돌파하는 등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출시 1년을 맞이한 '이프랜드'도 MAU(월간 실 사용자 수) 163만명, 누적 다운로드 870만회를 기록했다.

이 같은 성과에 힘입어 SK텔레콤은 2분기 매출 4조2899억원, 영업이익 4596억원을 기록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4%, 16.1% 증가했다.
KT는 2분기 ENA 채널의 개국과 KT스튜디오지니의 콘텐츠가 잇달아 성과를 거뒀다. 지난 4월 29일 skyTV에서 리브랜딩해 개국한 ENA는 채널 시청률이 늘면서 광고 수익도 크게 늘었다. 스카이라이프TV의 콘텐츠 부문 매출도 20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6% 증가했다.

KT스튜디오지니는 2분기 ENA 채널과 넷플릭스, 시즌 등을 통해 방송한 '구필수는 없다'가 준수한 반응을 얻었다. 이어 지난 6월 29일 첫 방송한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가 ENA 역대 최대 시청률을 기록하고 넷플릭스 20개국에서 1위를 기록하면서 KT스튜디오지니도 주목을 받게 됐다.

여기에 지난달 22일 공개한 시즌 오리지널 드라마 '신병'도 호평이 이어지면서 KT스튜디오지니의 상승세가 하반기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다만 KT는 지난 4월 클라우드 자회사인 KT클라우드를 설립하면서 클라우드·IDC 매출이 실적에서 제외됐다. 이에 따라 2분기 디지코 B2B 부문 매출은 481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 줄어들었다.

또 신제품 모델의 부재로 단말 수익도 9.9% 줄어들면서 KT의 2분기 매출 증가폭은 0.5% 늘어났으며 영업이익은 26.7% 감소한 4592억원에 그쳤다.

LG유플러스도 SK텔레콤과 마찬가지로 IPTV 상승효과를 누렸다. IPTV와 초고속 인터넷을 포함한 스마트홈 사업부문은 매출 5796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7.6% 늘었다.

이 중 IPTV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8% 늘어난 3276억원이다. 사용자 환경 개선과 U+아이들나라, U+홈트NOW, U+골프 등 자체 콘텐츠 경쟁력 강화로 IPTV 누적 가입자도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4.3% 증가한 539만6000명을 기록했다.

초고속인터넷 수익은 252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3% 늘었다. 누적 가입자는 486만2000명으로 같은 기간 4.8% 성장했다.

이 밖에 기업인프라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4.4% 증가한 4032억원을 기록했다. 기업인터넷, 전용회선 등 기업회선 사업 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6.5% 성장한 2001억원을 달성했다. 스마트팩토리를 포함한 B2B 솔루션 사업 수익은 1.9% 늘어난 1340억원을 기록했다.

2분기 IDC사업 수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7% 상승한 691억원을 기록, 기업 인프라 부문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

비통신과 B2B 사업부문 영향으로 LG유플러스는 2분기 2조8508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0% 늘어난 수준이다. 다만 일회성 인건비가 증가하면서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7.5% 줄어든 2484억원을 기록했다.

2분기 통신3사는 비통신과 B2B사업부문의 성장세를 기록했으나 외부요인 등의 영향으로 실적 격차가 발생했다. 그러나 3분기 이후에는 플래그쉽 단말기의 출시가 이어지면서 상승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오는 22일까지 갤럭시Z폴드4와 갤럭시Z플립4의 사전예약을 진행한다. 또 9월에는 아이폰14가 공개되고 9월말이나 10월께 출시가 예상된다.


김태형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adkim@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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