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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카카오, 전면 재택근무제도 도입

정준범 기자

기사입력 : 2022-07-02 09:16

최수연 네이버 대표이사(왼쪽), 남궁훈 카카오 대표이사. 사진=각 사이미지 확대보기
최수연 네이버 대표이사(왼쪽), 남궁훈 카카오 대표이사. 사진=각 사
재택근무 추세가 본격화되고 있다.

2일 뉴시스에 따르면 네이버·카카오가 4일부터 본격적인 원격근무(재택근무) 체제로 전환한다.
코로나19 팬데믹이 종식되더라도 재택근무 체제는 계속 유지되며, 이는 '직장 출근' 개념이 해체되는 것으로 풀이된다.

네이버 임직원들은 4일부터 주 5일 내내 전면 재택근무(R타입)하거나 주 3일 이상 회사로 출근(O타입)하는 2가지 근무형태 중 하나를 고를 수 있는 '커넥티드 워크(원격근무)' 제도를 시행한다.

네이버에 따르면, 전체 직원 4000여명 가운데 55%가 R타입 근무를 선택했다.

이들은 자신의 집은 카페나 별장 등 물론 원하는 장소 어디에서나 업무를 볼 수 있다.
네이버 관계자는 "원칙적으로 어디에서든 근무할 수 있기 때문에 휴양지 한달살이 숙소 등에서도 근무할 수 있다"고 귀띔했다. 지난 한주 동안 R타입 근무를 선택한 직원들은 회사에 쌓아뒀던 개인짐을 쌌다. 회사에선 인당 4박스씩 무료로 짐을 날라주는 택배 서비스를 지원했다.

O타입 근무를 선택한 나머지 45% 직원들은 이날부터 사무실로 출근하면 된다. 하지만 굳이 월요일부터 사무실에 출근할 필요는 없다. O타입은 원하는 요일, 원하는 시간에 주 3회 이상 출근하면 된다. O타입 직원들에게는 사무실에 고정 좌석을 받을 수 있다.

네이버는 사무실로 출근하는 직원들에게 점심과 저녁을 모두 제공한다. 네이버 관계자는 “구내 식당을 통해 식사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카카오도 4일부터 본격적인 새로운 근무제도에 들어간다. 상시 재택근무로 전환하는 것이다.

카카오도 코로나19 이후 지난 2년간 재택근무제를 실시해왔다. 이 때문에 카카오 직원들은 기존과 큰 차이 없이 근무하게 된다.

다만, 이전과 다른 점은 재택근무를 위한 가이드라인이 마련됐다는 점이다. 가이드라인에 따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는 집중 근무 시간을 적용하다. 또 부서원들과 상시 음성연결 및 주 1회 대면 회의가 권장된다. 당초 사측에선 상시 음성연결과 대면회의를 의무 사항으로 규정하려 했지만, 직원들의 반발에 부딪히면서 권장사항으로 바뀌었다. 아울러 새 근무제를 지칭했던 메타버스 근무제라는 용어는 혼란을 준다는 이유로 쓰지 않기로 했다.

카카오는 새로운 근무제를 도입하면서 사옥도 이전한다. 카카오는 이날부터 성남시 분당구 삼평동 마감하고, 백현동 시대를 연다. 카카오는 분당구 백현동에 위치한 알파돔시티를 10년 장기임대했다. 카카오페이 등 다른 계열사들이 이미 입주해있다.

전면 재택근무제로 전환됐지만 직원들이 원할 경우 사무실에서 일할 수 있다. 부서별로 고정 공간을 구분했고, 공용좌석도 마련했다. 카카오 관계자는 “사옥에 일부 공용좌석을 설치했다”라며 “사전 신청을 하면 언제든지 사무실에서 근무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카카오는 오는 8일부터 격주로 주 4일만 근무한다. 격주 단위로 금요일에 쉬는 ‘놀금’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


정준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jbkey@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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