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은 1분기 매출 9434억원, 영업이익 3992억원을 기록했다. '피파 온라인' 시리즈, '던전 앤 파이터(던파)', '서든어택' 등 기존 서비스 게임이 건재한 가운데 지난 3월 24일 출시한 '던파 모바일'이 국내 구글플레이스토어 매출 1위까지 오르는 등 흥행에 성공하면서 꾸준한 실적을 보였다.
NC는 올해 매출 7903억원에 영업이익 2442억원, 크래프톤은 매출 5230억원에 영업이익 3119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 면에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30.4%, 37.3%의 상승세를 보였으며 증권가 추산 영업이익 대비 500억원, 1000억원 이상 상회한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다만 두 회사 모두 핵심 IP 기반 모바일 게임에 대한 매출 의존도를 극복하는 것은 과제로 남았다. NC '리니지W', '리니지M', '리니지2M'의 분기 매출 총합은 6165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78%를 차지했다. 크래프톤의 모바일 게임 매출은 전체 매출의 75.7%인 3959억원으로 집계됐으며 대부분이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에서 나왔다.
NC는 올 하반기 '리니지W' 유럽·아메리카 서버를 출시하는 한편 신규 IP 기반 MMORPG '쓰론 앤 리버티(TL)'를 선보인다. 크래프톤은 북미 자회사 언노운 월즈의 AAA급 신작 '프로젝트M(가칭)', SF 호러 게임 '칼리스토 프로토콜' 등을 하반기 출시를 목표로 개발해 매출 다변화를 노린다.
실적 반등을 위해 넷마블은 이달 25일 '제2의 나라: 크로스월드' 글로벌 서버를 출시한다. 이후 '세븐나이츠 레볼루션', '모두의 마블: 메타월드' 등 핵심 IP 기반 신작들을 연달아 선보일 계획이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