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글로벌이코노믹 로고 검색
검색버튼

KT, 주요 사업 성장세에 '악재'마저 털어냈다

1Q 매출 6조2777억원, 영업익 6266억원
BC카드 회복세…케이뱅크 IPO 긍정적

여용준 기자

기사입력 : 2022-05-12 09:21

이미지 확대보기
KT가 기존 통신사업과 디지코(DIGICO) 사업의 고른 성장에 힘입어 1분기 호실적을 거뒀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침체된 금융사업이 회복세를 거두고 자산 매각에 따른 일회성 이익이 반영되면서 악재를 털어낸 분위기다.

KT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1% 증가한 6조2777억원, 영업이익은 매출 성장과 더불어 자산 매각에 따른 일회성 이익이 약 746억원 반영되며 전년 동기 대비 41.1% 증가한 6266억원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기존 통신 사업과 디지코(DIGICO) 사업의 고른 성장으로 별도 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은 4조6084억원, 4299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0.7%와 17.5% 성장했다. 서비스 매출은 연결 기준 6.4% 성장한 5조5655억, 별도 기준은 3.6% 성장한 3조9621억원을 기록했다.

기존 유·무선 사업 중 무선 매출은 5G 가입자가 전체 핸드셋 가입자 중 약 50%인 695만명을 돌파하고 넷플릭스, 디즈니플러스에 이어 유튜브 프리미엄 등 구독형 연계 서비스 확대로 질적 성장을 이뤄내며 전년 동기 대비 1.9% 늘었다. 홈유선전화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8% 감소했으며, 초고속인터넷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6% 상승했다.

B2C 플랫폼 사업은 미디어 사업과 인증·결제 등 모바일 플랫폼 사업 확대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 4.7% 성장을 기록했다. 지난해 시즌(Seezn) 분사 영향을 제외하면 전년대비 매출 성장률은 8.5%다. IPTV 사업은 꾸준한 가입자 성장을 바탕으로 유료방송 플랫폼 1위 사업자 자리를 굳건히 지키며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9.3% 늘었다.

B2B 고객 대상 통신사업은 데이터 트래픽 증가로 기업 인터넷 수요가 늘어나며 전년 동기 대비 매출 7.1%가 늘었다. 특히 대형 CP의 트래픽 사용량 증가, 기가 오피스 및 기업인터넷전화 수요 증가 등 KT의 네트워크 가치가 부각되며 기업통화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4.3% 증가하는 등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나갔다.
B2B 플랫폼 사업 중 고성장 신사업인 클라우드·IDC와 AI·뉴비즈의 사업확대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10.5% 성장했다. 가상화 기반 AI GPU 서비스의 본격화와 IDC의 설계∙구축∙운영을 담당하는 DBO(Design∙Build∙Operate) 사업의 호조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14.7% 성장했다.

특히 AI·뉴비즈 사업은 AI컨텍센터(AICC) 사업 등 대형 핵심사업을 성공적으로 수주하며 전년 동기 대비 40.7%의 높은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AI로봇은 지난해 출시한 서비스 로봇에 이어 올해 방역 로봇으로 라인업을 확대했다.

올해 1월 신한금융지주와의 지분교환으로 금융DX 경쟁력 강화를 위한 사업협력에 이어, 올해 3월 CJ ENM의 KT스튜디오지니에 1000억원 규모의 지분투자 등의 파트너십 체결을 통해 미디어∙콘텐츠 사업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콘텐츠 그룹사는 커머스 디지털 광고사업 확대와 밀리의 서재, 미디어지니 등 인수합병(M&A)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35.5%의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최근에는 KT 스튜디오지니의 오리지널 콘텐츠 라인업 확대와 skyTV의 채널 리론칭을 시장에 알리며 콘텐츠 사업을 본격화했다.

케이뱅크는 1분기 고객수와 수신, 여신 등 모든 영업 지표가 성장하며 이익 규모를 확대했다. 케이뱅크의 올 1분기 말 가입자는 750만명으로 지난해 말보다 33만명 늘었고 1분기말 수신잔액은 11조5443억원, 여신잔액은 7조8077억원으로 지난해말 대비 성장세를 이어갔다.

BC카드는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소비가 회복되면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7.5% 성장했다. 올해 1월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시작하며 가장 많은 금융기관(316개사)과의 연동을 통해 초개인화 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KT가 지난달 마이데이터 사업 예비허가 획득함에 따라 BC카드, 케이뱅크 등 금융 자회사와 함께 통신과 금융 데이터를 융합한 차별화된 서비스가 가능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 밖에 KT그룹은 케이뱅크와 밀리의 서재의 기업공개(IPO)를 추진하고 있다. 최근 주관사를 선정하는 등 본격적인 IPO 준비 절차에 들어갔다.


여용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d0930@g-enews.com
혼다 신형 CR-V와 파일럿, 캠핑에 어울리는 차는?
운전 베터랑 아나운서들의 리뷰 대결 골프 GTI vs. TDI 승자는?
아우디에서 가장 빠른 전기차 RS e-트론 GT
아우디 e-tron GT vs. 아이오닉 5 N 비교할 수 있을까?
이번엔 더 무서운 차 끌고 나왔다! 벤츠 E 300 4MATIC AMG Line
국내 1, 2위 다투는 수입차, 벤츠 E와 BMW 5 전격 비교
숨은 진주 같은 차, 링컨 노틸러스 ... "여긴 자동차 극장인가?"
가장 현실적인 드림카, 벤츠 디 올-뉴 CLE 450 4MATIC
맨위로 스크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