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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증시] 닛케이평균, 0.17엔 상승하며 보합세 마감...소프트뱅크·도쿄 일렉트론 약세

일본 도쿄증권거래소 모습.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일본 도쿄증권거래소 모습. 사진=로이터

2일 도쿄 주식시장에서 닛케이평균은 전 거래일 대비 0.17엔 오른 4만9303.45엔으로 보합세를 보이며 거래를 마쳤다.

오전 전 거래일 하락 마감으로 인해 반등을 기대하는 매수세가 들어왔지만, 점차 상승 흐름이 잦아들며 보합으로 마감했다.

이날 닛케이평균은 개장 이후 초반 매수가 쏟아지며 191엔 상승해 한때 333엔 오른 4만9636엔 고지까지 올랐다. 그러나 오전 장 중반 이후 점차 상승폭이 줄어들며 오후 장에서는 한때 59엔 하락하기도 했다.

월초 수요 공급 매물으로 인한 영향이라는 관측도 나왔다.

미키증권 키타자와 준 상품부 투자정보과 차장은 이날 도쿄증권거래소 프라임 시장 하락 종목이 70% 가까이 나올 정도로 매도세가 많았다며 “결산 발표로 기업 실적은 좋았지만, 주가가 더 오를 수준의 기대감은 없었다는 반응이다”고 분석했다.

소프트뱅크 그룹이 부진했던 데다 도쿄 일렉트론은 장 초반 상승 후 하락세로 돌아서는 등, 닛케이평균 기여도가 높은 하이테크주를 중심으로 약세를 보였다.

반면 일본은행 조기 금리 인상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으로 은행주가 강세를 보였다. 시장에서는 은행주 상승과 중소형 가치주를 중심으로 닛케이평균이 아닌 TOPIX가 상대적으로 우위를 점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TOPIX는 0.08% 오른 3341.06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도쿄증시 프라임 시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08% 오른 1720.47포인트였다. 프라임 시장의 거래대금은 5조2278억5900만 엔이었다.

도쿄증시 33개 업종 중 상승한 업종은 은행, 비철금속, 기타 금융 등 16개 업종, 하락한 업종은 광업, 전기·가스, 정보·통신 등 17개 업종이었다.

종목별로 보면, 전날 미국 반도체 대기업 엔비디아와의 협업을 발표한 파나소닉이 6.51%급등해 연초 이후 최고가를 경신했고, 신에츠화학공업(+1.50%)과 패스트리테일링(+1.79%)도 상승세를 탔다. 반면 전날 부진한 결산을 발표한 이토엔(-3.78%)이 크게 하락했고 토요타자동차(-1.20%)도 부진했다.

신흥 주식 시장은 도쿄증시 성장시장 250 지수가 2.49% 하락한 666.45포인트로 계속 하락했다.

도쿄증시 프라임 시장의 등락 수는 상승 종목 471개(29%), 하락 종목 1080개(67%), 변동 없는 종목 58개(3%)였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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