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철도·중량물 운송 중심 전략적 투자 가속화…배터리 공급 외 공식 제휴 '근거 없음’
이미지 확대보기보도를 보면 현대차의 수소 전략은 현실적이고 주목할 만하지만, BYD와 테슬라는 여전히 제한적인 협력을 하는 경쟁자라는 점을 명확히 했다.
현대차, '수소'로 중량물 운송·철도 시장 선점 노린다
현대자동차그룹은 배터리 기반의 전기차(BEV)를 직접 확대하는 방향 대신, 수소 기술을 활용한 중량물 운송과 수소 철도 시스템 분야를 중심으로 전략적 전환을 추진한다. 이는 장거리나 대용량 운송에서 수소 연료전지가 배터리보다 더 효과적이라는 이점을 활용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그룹 내 철도 시스템 제조사인 현대로템과 긴밀히 협력해 수소 연료전지 인프라와 수소 트램을 개발한다. 현대로템은 실제로 수소 트램과 수소 동력 철도 시스템 관련 역량을 높이며 수소 생태계 조성에 집중한다.
현대차의 이번 전략 전환은 일반 승용차 영역이 아닌, 수소 철도 및 관련 인프라에 대한 투자를 핵심으로 한다.
업계에서는 이러한 현대차의 움직임을 전 세계적으로 배터리 전기차가 주류를 이루는 상황에서 차별화된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아직 경쟁이 덜 치열한 수소 중량 운송 분야를 선점하려는 전략으로 분석한다.
현대차와 로템은 수소 기차나 수소 관련 시설 같은 곳에 돈을 써서, 앞으로 수소 에너지로 움직이는 환경(수소 생태계)과 무거운 짐을 옮기는 사업에 집중한다. 현대차의 수소 전략은 확실히 진전하고 있으며 주목받는다.
BYD-테슬라 '메가 딜' 소문 확산 배경은?
테슬라는 일부 시장 모델에 한해 BYD에서 생산한 배터리를 조달한다. 두 회사는 이처럼 실용적인 공급망 상호작용 외에는 공식 동맹을 맺지 않았다. BYD 배터리 적용 범위는 일렉트렉 등 외신이 보도했다.
BYD 경영진은 테슬라를 전기차 확산에 이바지하는 '존경받는 경쟁자'로 칭찬하며, 공동의 적은 내연기관 차량이라 말하며 광범위한 EV 채택 가속화를 위한 협력을 제안했다.
외신 보도에 따르면, 실질적인 배터리 공급 거래 외에 합작 투자, 전략적 파트너십 계약, 합병 협상 등 공식적인 동맹에 관한 증거는 어디에도 없다. 추측이 이어지는 것은 경영진의 상호 칭찬 발언이나 제한적인 공급 계약을 확대 해석하면서 합병이나 대규모 제휴에 관한 추측이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시장 참여자들 사이에서는 테슬라가 다양한 배터리 소싱을 통해 공급망을 안정화하고, BYD가 세계 EV 및 배터리 시장에서 수직 통합을 통해 경쟁력을 키우는 '경쟁적 공존' 관계라는 해석이 우세하다. 따라서 공식 서류나 발표로 입증되지 않는 BYD-테슬라 연합 이야기는 추측으로 받아들여야 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글로벌 EV·수소 시장, 사실과 추측 사이의 포지셔닝
시장의 일반적인 평가로는 현대차의 수소 분야 집중 전략이 BYD와 테슬라가 맞서 싸우기 위해 힘을 합칠 것 같다는 추측을 낳은 이유로 풀이된다. 이러한 상황에서 주요 기업들의 포지셔닝은 뚜렷하게 나뉜다.
먼저, 중국의 BYD는 전기차(EV)와 배터리 시장 확장을 주력으로 삼으며, 실용적인 공급 거래를 통해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고 수직 통합을 통해 전 세계적으로 경쟁력을 강화하는 전략을 구사한다. 미국의 테슬라는 EV 확장과 에너지 저장 분야에 집중하면서, 다양한 배터리 소싱과 자체 소프트웨어 및 제조 역량을 바탕으로 경쟁 우위를 유지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반면, 현대차와 현대로템은 수소 철도 및 관련 인프라에 대한 투자를 핵심으로 하여 수소 생태계와 중량 운송 분야에 집중한다. 이러한 현대차의 수소 전략은 확실한 진전이어서 시장에서 주목받는다.
하지만 BYD와 테슬라는 일부 배터리 협력과 내연기관 종식이라는 공동 목표를 말하면서도, 여전히 공식적인 동맹 없이 경쟁자로 남아 있다.
박정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ark@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