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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RP ETF, 나스닥 첫 상장….XRP ETF 시장 본격 확대 '신호탄'

카나리 캐피털 ETF, 美 정부 셧다운 속 13일 상장 확정...XRP 하루 사이 4% 급등
리플의 암호화폐 XRP를 표현한 토큰     사진=로이터/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리플의 암호화폐 XRP를 표현한 토큰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시가총액 기준 4위 암호화폐인 리플의 엑스알피(XRP) 가격을 추종하는 카나리 캐피털 그룹의 상장지수펀드(ETF)가 미국 나스닥 증시에 상장된다.
13일(현지시각) 블록체인 전문매체 더블록(The Block)에 따르면 전날 나스닥은 카나리 XRP ETF의 인증 절차를 완료하고 상장 승인을 마쳤다고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된 공시 자료를 통해 밝혔다.

나스닥은 해당 ETF가 ‘XRPC’라는 종목 코드로 이날부터 상장된다고 전했다.

더블록은 이번 상장이 미국 정부 셧다운 상황에서도 암호화폐 ETF 상장이 가능하다는 점을 보여준 사례라고 평가했다.
SEC가 이전에 기업공개(IPO) 절차를 명확히 하는 지침을 발표하면서, 정부 셧다운 중에도 일부 절차가 진행될 수 있게 됐다는 것이다.

SEC는 기업들이 ‘지연 수정안’ 없이 S-1 등록서를 제출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지연 수정안’이란 ETF 효력이 20일 뒤 자동 발효되는 것을 막고 SEC가 검토할 시간을 확보하는 조항이다. 또한 ETF는 SEC가 지난 9월 승인한 특정 상장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상장 절차의 일환으로 발행사는 반드시 8-A 양식을 제출해야 하며, 카나리 캐피털은 지난 11일 해당 서류를 제출했다.

더블록에 따르면 현재 비트와이즈, 21셰어스, 위즈덤트리, 프로셰어즈, 그레이스케일 등 다른 운용사들도 유사한 XRP ETF 상장을 추진 중이다.
전문가들은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현물 ETF에 이어 XRP ETF의 상장으로 기관 자금 유입 확대에 따른 가격 상승 가능성에 주목했다.

이날 XRP 가격은 ETF 상장 소식에 하루 사이 약 4% 상승했고, 주간 기준으로는 8% 이상 올랐다.


이수정 기자 soojungle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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