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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500만 달러짜리 영주권 '골드 카드' 팔아 정부 부채 갚겠다"

의회 입법 없이 곧 시행, 100만 개 팔면 5조 달러 수입 강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6일(현지 시각) 열린 각료회의에서 500만 달러짜리 '골드 카드'를 팔아 이를 정부 부채를 줄이는 데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AP/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6일(현지 시각) 열린 각료회의에서 500만 달러짜리 '골드 카드'를 팔아 이를 정부 부채를 줄이는 데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외국인이 미국 영주권을 받아 시민권을 취득할 수 있는 500만 달러(약 71억원)짜리 '골드 카드(gold card)'가 불티나게 팔릴 것이고, 이렇게 마련한 재원을 미국 정부 부채를 줄이는 데 사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6일(현지 시각) 열린 첫 각료회의에서 “나는 이것이 미친 듯이 팔릴 것으로 본다”면서 “우리가 곧 알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가 골드 카드를 100만 개만 팔아도 5조 달러(약 7180조원)가 생긴다”면서 “분명히 갈증이 있기에 엄청나게 팔릴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미국에 최소 90만 달러(약 13억원)를 투자하면 영주권을 주는 기존 투자이민(EB-5) 제도를 없애고, 500만 달러에 영주권을 주는 '골드 카드' 정책을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AP 통신은 “이 새 프로그램을 시행하면 미국의 이민정책이 획기적으로 바뀔 것이나 이것은 다른 어느 나라에서도 시행된 적이 없다”고 보도했다. 유럽의 일부 국가들이 시행하는 '골든 비자(golden visa)'는 특정 지역에서 비자 신분 취득을 위해 사용되고 있다고 AP가 지적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골드 비자 취득자가 나중에 미국 시민권을 취득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미 의회는 이 제도를 시행하려면 관련 입법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입법 절차가 필요 없다며 약 2주 정도 후에 본격적으로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들(골드 카드 매입자)이 매우 부유한 사람들일 것이고, 매우 성공적이어서 많은 돈을 사용하고, 세금을 많이 내면서 여러 사람을 고용할 것이기에 이것은 엄청나게 성공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국기연 글로벌이코노믹 워싱턴 특파원 kuk@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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