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노동장관에 초선 하원의원 차베스-디레머 지명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22일(현지시각) 2기 행정부 노동부 장관에 로리 차베스-디레머 하원의원(56·오리건)을 지명했다.

차베스-디레머는 2002년 오리건주 해피밸리시 공원위원회에서 공직 생활을 시작해 2014년 해피밸리시 최초의 히스패닉계 시장으로 당선된 인물이다.

트럼프 당선인은 이날 성명에서 "차베스-디레머는 미국의 노동력을 구축하고 열심히 일하는 미국 남성과 여성을 지원하기 위해 재계 및 노동계와 함께 지치지 않고 일해왔다"면서 "나는 그와 함께 미국 노동자들에게 엄청난 기회를 창출하고 훈련과 견습을 확대해 임금을 인상하고 노동조건을 개선해 제조업 일자리를 회복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트럼프 당선인이 집권 2기 행정부 핵심 요직에 연방 하원의원을 지명한 것은 이번이 4번째로 차베스-디레머를 노동장관에 지명한 것은 그가 노동계와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의회전문매체 더힐은 차베스-디레머가 운수노조인 팀스터스로부터 지지를 받았다고 전했다.


장용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ngy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