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도에 따르면 애플과 디즈니는 X를 통해 "증오심 표현과 차별을 전혀 용납하지 않는다"며 "X에 대한 광고를 일시 중단한다"고 밝혔다.
워너 브라더스 디스커버리와 라이온스 게이트 엔터테인먼트도 같은 날 X를 통해 "X에 대한 광고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머스크는 "반유대주의가 아니라 유대인 사회에 대한 내 우려를 표현한 것"이라고 해명했지만, 유대계 단체와 정치인들은 이를 반유대주의 발언으로 비판했다.
미국 백악관도 이날 "머스크의 X는 미국 역사상 가장 치명적인 반유대주의 행위 뒤에 숨은 끔찍한 거짓말을 언제라도 반복하는 것은 용납될 수 없다"고 비난했다.
머스크는 지난 4월 트위터를 440억달러에 인수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이 같은 광고 중단 결정은 머스크의 X 인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광고는 X의 주요 수익원 중 하나이기 때문이다.
이들 기업의 광고 중단으로 X의 수익이 감소할 경우, 머스크가 인수 대금을 마련하기 어려워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