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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 알트만 오픈AI CEO, 이사회 불신임으로 사임

새 CEO에 기술책임자 미라 무라티 선임
마이크로소프트 주가 하락

이태준 기자

기사입력 : 2023-11-18 06:38

오픈AI 최고경영자(CEO)에서 물러난 샘 알트만.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오픈AI 최고경영자(CEO)에서 물러난 샘 알트만. 사진=로이터
인공지능(AI) 연구개발 기업 오픈AI의 최고경영자(CEO)인 샘 알트만이 이사회의 불신임으로 사임한다고 회사 측이 발표했다.

18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오픈AI는 성명에서 "이사회는 심의 검토 과정을 거쳐 알트만이 이사회와의 의사소통이 일관되게 솔직하지 않아 이사회의 책임 수행 능력을 저해한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성명은 이어 "이사회는 더 이상 알트만이 오픈AI를 계속 이끌 수 있는 능력에 대해 확신을 갖고 있지 않다"고 덧붙였다.
알트만은 2015년부터 오픈AI를 이끌어왔으며, AI 산업의 대표적인 인물로 평가받았다.

그는 CEO 자리에서 물러난 후 오픈AI의 이사회 의장을 맡기로 했다.

기술책임자인 미라 무라티가 새 CEO로 선임됐다. 무라티는 오픈AI의 창립 멤버로, 2019년부터 기술책임자를 맡아왔다.

오픈AI는 마이크로소프트로부터 수십억 달러의 자금을 조달했으며, 지난해 말 AI 챗봇인 챗GPT를 대중에게 공개하며 주류로 뛰어들었다.

이번 사임으로 오픈AI의 경영에 혼란이 예상된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주가는 해당 발표 이후 하락해 1.7% 하락한 369.84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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