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낙폭도 컸다.
그러나 반도체가 고전하면서 정보기술(IT) 부문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3대 지수는 일제히 하락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가 전일비 288.54포인트(0.83%) 하락한 3만4618.57,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가 54.78포인트(1.22%) 내린 4450.32로 마감했다.
기술주로 구성된 나스닥지수는 낙폭이 컸다. 217.72포인트(1.56%) 급락해 1만3708.33으로 미끄러졌다.
주간 단위로는 흐름이 엇갈렸다.
다우 지수는 지난 1주일 동안 0.12% 올라 간신히 플러스 흐름을 보였다.
그러나 시장수익률 지표인 S&P500지수는 0.16% 내렸고, 나스닥지수는 0.39% 하락했다.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2주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도 11개 업종이 일제히 하락했다.
CNBC에 따르면 재량적소비재가 1.88%, 필수소비재가 0.82% 내렸다.
에너지는 1.32%, 유틸리티는 0.49% 하락했다.
금융은 0.55% 밀렸고, 보건과 부동산은 각각 0.74%, 0.51% 하락 마감했다.
산업은 0.53%, 소재업종은 1.09% 떨어졌다.
기술주 2개 업종은 낙폭이 컸다.
특히 기술업종은 1.95% 급락해 11개 업종 가운데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다. 통신서비스 업종도 1.11% 밀렸다.
인공지능(AI) 테마로 분류돼 올해 상승세를 타고 있는 소프트웨어 업체 어도비는 기대 이상 실적에도 불구하고 급락했다.
어도비는 23.27달러(4.21%) 급락한 528.89달러로 미끄러졌다.
전날 첫 거래에서 25% 폭등하며 시장에 안착한 ARM은 거래 이틀째인 이날 4% 넘게 급락했다.
대만 TSMC가 수요 둔화를 우려해 네덜란드 ASML을 비롯한 반도체 장비 업체들에 장비 공급을 늦출 것을 요청했다는 보도로 반도체 종목들이 된서리를 맞은데 따른 것이다.
ARM은 2.84달러(4.47%) 급락한 60.75달러로 떨어졌다.
반도체 종목들은 이날 줄줄이 하락해 대장주인 엔비디아가 15.95달러(3.69%) 급락한 439.00달러, AMD는 5.14달러(4.82%) 폭락한 101.49달러로 추락했다.
인텔은 0.79달러(2.04%) 하락한 37.88달러, 브로드컴은 19.96달러(2.29%) 내린 851.68달러로 마감했다.
대형기술주들도 고전했다.
애플은 1.43달러(0.42%) 내린 175.01달러, 마이크로소프트(MS)는 8.48달러(2.50%) 하락한 330.22달러로 미끄러졌다.
알파벳은 0.70달러(0.51%) 내린 137.40달러, 아마존은 4.33달러(2.99%) 급락한 140.39달러로 장을 마쳤다.
메타플랫폼스는 11.41달러(3.66%) 급락한 300.31달러, 테슬라는 1.65달러(0.60%) 밀린 274.39달러로 마감했다.
자동차 업체들은 흐름이 나쁘지 않았다.
제너럴모터스(GM)가 0.29달러(0.86%) 오른 33.95달러를 기록했고, 포드자동차는 0.01달러(0.08%) 밀린 12.61달러로 약보합 마감했다.
한편 니콜라는 경영이 안정되고 있고, 트럭 출하가 정상 궤도로 진입하고 있다는 낙관적 분석 속에 이날 주식시장 약세 속에서도 0.04달러(3.48%) 급등한 1.19달러로 올랐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