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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UAW 파업·반도체 불안 속에 나스닥 1.56%↓...ARM 4.5% 급락

김미혜 해외통신원

기사입력 : 2023-09-16 05:30

미국 뉴욕의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트레이더들이 일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뉴욕의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트레이더들이 일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뉴욕 주식시장이 15일(현지시간) 반등 하루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낙폭도 컸다.
미국 자동차 노조인 UAW가 이날 파업에 들어갔지만 이미 예상됐던 덕인지 자동차 업체들 주가는 크게 흔들리지 않았다.

그러나 반도체가 고전하면서 정보기술(IT) 부문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3대 지수는 일제히 하락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가 전일비 288.54포인트(0.83%) 하락한 3만4618.57,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가 54.78포인트(1.22%) 내린 4450.32로 마감했다.
S&P500지수는 회복 하루 만에 4500선을 다시 내줬다.

기술주로 구성된 나스닥지수는 낙폭이 컸다. 217.72포인트(1.56%) 급락해 1만3708.33으로 미끄러졌다.

주간 단위로는 흐름이 엇갈렸다.

다우 지수는 지난 1주일 동안 0.12% 올라 간신히 플러스 흐름을 보였다.

그러나 시장수익률 지표인 S&P500지수는 0.16% 내렸고, 나스닥지수는 0.39% 하락했다.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2주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월가 공포지수'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폭등했다. 1.12포인트(8.74%) 폭등한 13.94로 뛰었다.

업종별로도 11개 업종이 일제히 하락했다.

CNBC에 따르면 재량적소비재가 1.88%, 필수소비재가 0.82% 내렸다.

에너지는 1.32%, 유틸리티는 0.49% 하락했다.

금융은 0.55% 밀렸고, 보건과 부동산은 각각 0.74%, 0.51% 하락 마감했다.

산업은 0.53%, 소재업종은 1.09% 떨어졌다.

기술주 2개 업종은 낙폭이 컸다.

특히 기술업종은 1.95% 급락해 11개 업종 가운데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다. 통신서비스 업종도 1.11% 밀렸다.

인공지능(AI) 테마로 분류돼 올해 상승세를 타고 있는 소프트웨어 업체 어도비는 기대 이상 실적에도 불구하고 급락했다.

어도비는 23.27달러(4.21%) 급락한 528.89달러로 미끄러졌다.

전날 첫 거래에서 25% 폭등하며 시장에 안착한 ARM은 거래 이틀째인 이날 4% 넘게 급락했다.

대만 TSMC가 수요 둔화를 우려해 네덜란드 ASML을 비롯한 반도체 장비 업체들에 장비 공급을 늦출 것을 요청했다는 보도로 반도체 종목들이 된서리를 맞은데 따른 것이다.

ARM은 2.84달러(4.47%) 급락한 60.75달러로 떨어졌다.

반도체 종목들은 이날 줄줄이 하락해 대장주인 엔비디아가 15.95달러(3.69%) 급락한 439.00달러, AMD는 5.14달러(4.82%) 폭락한 101.49달러로 추락했다.

인텔은 0.79달러(2.04%) 하락한 37.88달러, 브로드컴은 19.96달러(2.29%) 내린 851.68달러로 마감했다.

대형기술주들도 고전했다.

애플은 1.43달러(0.42%) 내린 175.01달러, 마이크로소프트(MS)는 8.48달러(2.50%) 하락한 330.22달러로 미끄러졌다.

알파벳은 0.70달러(0.51%) 내린 137.40달러, 아마존은 4.33달러(2.99%) 급락한 140.39달러로 장을 마쳤다.

메타플랫폼스는 11.41달러(3.66%) 급락한 300.31달러, 테슬라는 1.65달러(0.60%) 밀린 274.39달러로 마감했다.

자동차 업체들은 흐름이 나쁘지 않았다.

제너럴모터스(GM)가 0.29달러(0.86%) 오른 33.95달러를 기록했고, 포드자동차는 0.01달러(0.08%) 밀린 12.61달러로 약보합 마감했다.

한편 니콜라는 경영이 안정되고 있고, 트럭 출하가 정상 궤도로 진입하고 있다는 낙관적 분석 속에 이날 주식시장 약세 속에서도 0.04달러(3.48%) 급등한 1.19달러로 올랐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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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혜 해외통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