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프레쉬를 통해 온라인 식료품 주문을 하는 아마존 프라임 회원들은 조만간 무료 배송 서비스에 훨씬 높은 비용을 치러야할 것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 등 외신이 29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오는 2월 28일부터 150달러 미만의 온라인 아마존 신선 식료품 주문은 배송비가 부과된다.
아마존은 50달러 이하 주문은 9.95달러, 50~100달러 주문은 6.95달러, 100~150달러 주문은 3.95달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아마존 신선 식료품 주문에 35달러 이상을 쓰는 뉴욕 이외의 프라임 회원들은 무료 배송 서비스를 받고 있다. 도시 지역의 무료 배달 서비스 최저 주문가는 50달러이다. 그보다 적게 주문하는 고객들은 4.99달러의 배송비를 지불하고 있다.
아마존에 따르면, 새로운 수수료 체계는 가격을 낮게 유지하고 일관되고 빠른 배송 서비스를 유지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전했다.
아마존측은 "앞으로도 모든 주문에 편리한 2시간 배송창구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며, 일부 지역 고객들은 할인 요금으로 더 긴 배송시간 서비스를 별도로 선택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프라임 회원권 회비로 연간 139달러를 지불하는 아마존 사용자들은 여전히 150달러 이상의 온라인 아마존 프레시 주문에 대해 무료 식료품 배달을 받을 수 있다.
이 새로운 수수료 체계는 아마존이 비용 절감 조치로 감원 계획을 발표한 지 두 달 만에 나온 것이다.
아마존의 기기 판매와 채용 부문, 소매 영업 등에 주로 배치된 1만명에 달하는 인력이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고 당시 회사 측은 밝혔다.
1월 초 아마존은 그 감원 계획 1만명을 늘려서 해고자 수가 1만8000명 이상의 직원들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진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in2000kr@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