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글로벌이코노믹 로고 검색
검색버튼

홍콩, 12월 수출 1950년대 이후 최대폭 감소

중국 경기침체·세계 수요 악화…전년 동기 대비 28.9% 급감

김세업 기자

기사입력 : 2023-01-27 13:25

중국의 경제침체와 글로벌 수요 악화로 홍콩 수출이 1950년대 이후 가장 큰 하락을 겪었다. 자료=글로벌이코노믹이미지 확대보기
중국의 경제침체와 글로벌 수요 악화로 홍콩 수출이 1950년대 이후 가장 큰 하락을 겪었다. 자료=글로벌이코노믹
홍콩의 수출은 지난해 12월 1950년대 이후 가장 큰 폭으로 급감했다. 또 금융 허브를 경제 위축으로 몰아넣은 중국의 경기 둔화와 글로벌 수요 감소로 인해 한 달 동안 계속된 감소세를 이어갔다.

지난달 해외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28.9% 급감했다고 홍콩 통계청이 27일(현지 시간) 밝혔다. 이는 경제학자들이 예상했던 23.4% 하락보다 더 나빴고 이미 1954년 이후 최악인 11월의 24.1% 하락보다 더 심각했다.
지난달 수입도 23.5% 감소해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악인 11월 20.3% 감소보다 더 컸다. 무역적자는 516억 홍콩달러(66억 달러)였다.

홍콩 정부 대변인은 성명에서 지난달 수출 악화 폭이 확대된 것은 "악화되는 외부 환경과 국경을 넘는 육로 운송에 대한 중단을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대변인은 "중국 본토, 미국, 유럽연합(EU)으로의 수출이 모두 계속해서 급격히 감소했다"고 덧붙였다.

대중국 수출은 1년 전보다 한 달 동안 30.4% 급감해 11월의 29.7% 감소보다 더 나빴다. 미국 수출은 26.7% 감소했고, 일본과 대만 수출은 각각 39.3%, 34.4% 감소했다.
홍콩 경제는 2022년 내내 코로나 팬데믹 통제, 글로벌 수요 둔화, 중국 정부가 올해 마지막 주까지 강력한 제로 코로나 전략을 고수한 경제 혼란의 무게로 어려움을 겪었다.

이달 초 나티시스 SA(Natixis SA)는 홍콩의 엄격한 코로나 억제와 코로나 팬데믹의 다른 영향으로 인해 홍콩 경제에 약 270억 달러의 잠재적 성장 비용이 발생할 것으로 추정했다.

나티시스SA는 2006년 11월 설립된 프랑스의 기업 및 투자은행이다. 이 은행은 기업 및 투자 은행, 자산 및 자산 관리, 금융 투자, 지불 및 보험 서비스를 제공한다.

홍콩은 코로나 대유행 억제 조치를 끝냈고 중국 본토는 이동과 여행에 대한 가장 강력한 제한을 대부분 포기했기 때문에 회복을 시도하고 있다.

그러나 이 지역의 경제에는 현재 진행 중인 글로벌 경기 침체를 포함하여 다른 우려 사항이 있다. 세계 경제의 초기 지표인 1월 1일부터 20일까지 한국의 무역 데이터는 헤드라인 수출이 2.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홍콩 관리들은 수요 둔화가 도시의 무역에도 피해를 주고 있다고 몇 달 동안 경고해 왔다.

홍콩 대변인은 성명에서 "단기적으로 약한 세계 경제 성장이 수출 실적에 계속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최근 국경 제한 완화가 일부 압력을 상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세업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혼다 신형 CR-V와 파일럿, 캠핑에 어울리는 차는?
운전 베터랑 아나운서들의 리뷰 대결 골프 GTI vs. TDI 승자는?
아우디에서 가장 빠른 전기차 RS e-트론 GT
아우디 e-tron GT vs. 아이오닉 5 N 비교할 수 있을까?
이번엔 더 무서운 차 끌고 나왔다! 벤츠 E 300 4MATIC AMG Line
국내 1, 2위 다투는 수입차, 벤츠 E와 BMW 5 전격 비교
숨은 진주 같은 차, 링컨 노틸러스 ... "여긴 자동차 극장인가?"
가장 현실적인 드림카, 벤츠 디 올-뉴 CLE 450 4MATIC
맨위로 스크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