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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중앙은행 "고민되네"…도쿄 1월 소비자물가 상승폭 42년 만에 최고

도쿄 23개 구 근원 CPI 전년 동월 대비 4.3% 올라

양지혜 기자

기사입력 : 2023-01-27 13:14

일본의 도쿄 근원 소비자물가지수는 4.3% 올라 42년 만에 최대 상승 폭을 기록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일본의 도쿄 근원 소비자물가지수는 4.3% 올라 42년 만에 최대 상승 폭을 기록했다. 사진=로이터
일본 대표적 경제지표 지수인 도쿄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는 42년 만에 최대 상승 폭을 기록해 일본 중앙은행(BOJ)을 압박하고 있다고 로이터 통신이 27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일본 총무성에 따르면 신선식품을 제외한 도쿄 23개 구의 1월 근원 CPI는 전년 동월 대비 4.3% 올랐고, 1981년 5월 이후 가장 높은 상승 폭을 기록했으며 8개월 연속 BOJ가 설정하는 목표치인 2%를 웃돌았다.
지난해 12월 도쿄의 근원 CPI는 3.9%로 집계됐다.

또 연료와 신선식품을 제외한 도쿄 CPI 상승 폭은 지난해 12월의 2.7%에서 3.0%로 확대했다.

다음 달부터 시작된 에너지 보조금 정책은 소비자 물가의 상승 폭을 완화할 가능성이 있지만, 기업들은 계속해서 높은 생산 비용을 소비자에게 전가하고 있기 때문에 향후 몇 개월 동안 CPI는 여전히 BOJ의 목표치를 넘을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최신 분기별 CPI 예상치는 상향 조정됐다.

캐피털 이코노믹스의 대런 테이 일본 경제학자는 “도쿄 근원 CPI 지수는 이번 달 일본 전국의 인플레이션이 한층 더 상승할 것을 반영했다”며 “이는 인플레이션의 정점을 찍은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부가 에너지 비용을 낮추기 위한 조치는 다음 달부터 실시할 예정이기 때문에 인플레이션율이 약 1% 하락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엔화 가치와 10년물 일본국채(JGB)의 수익률이 도쿄 근원 CPI 발표 뒤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인플레이션이 상승한 것으로 BOJ가 경기 부양책을 곧 폐지할 것이라는 시장의 예상을 반영했다.

국제통화기금(IMF)이 26일 BOJ에 장기금리의 유연성을 한층 더 높이라고 제언했다.

이어 “장기금리의 유연성을 높이면 향후의 금융정책 변경을 회피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BOJ는 지난 17~18일 열린 금융정책 결정 회의에서 초완화적인 통화정책을 유지하기로 했다.

오는 4월 8일 임기가 종료될 예정인 구로다 하루히코 BOJ 총재는 “임금이 한층 더 오르기 전에 초완화적인 통화정책을 유지해 최근의 비용상승 인플레이션을 강력한 내수에 의한 인플레이션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양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vxqha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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