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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라스베이거스 샌즈그룹, 10년간 마카오에 4조원 '베팅'

사업허가 라이선스 갱신 일환…엔터 시설 등 비카지노 명소에 투자

노훈주 기자

기사입력 : 2023-01-26 16:11

세계 최대 카지노 운영 기업 라스베이거스 샌즈가 마카오 카지노 라이선스 갱신의 일환으로 마카오 신규 시설에 약 4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세계 최대 카지노 운영 기업 라스베이거스 샌즈가 마카오 카지노 라이선스 갱신의 일환으로 마카오 신규 시설에 약 4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사진=로이터
세계 최대 카지노 운영 기업 라스베이거스 샌즈그룹은 10년 동안 마카오 내 신규 시설에 최소 38억 달러(약 4조6759억원)를 투자할 예정이다.

26일(현지 시간) 외신 보도에 따르면, 라스베이거스 샌즈그룹은 마카오 카지노 사업 허가 라이선스를 갱신하기 위해 향후 10년간 마카오에 약 4조원을 투자한다.
샌즈를 비롯한 카지노 기업들은 마카오에서 영업하기 위해 최근 라이선스를 갱신했다. 마카오 정부는 카지노 사업 규제를 강화하기 위해 사업 허가권의 유효기간을 기존 20년에서 10년으로 단축했다.

마카오 특별행정구 정부는 새로운 카지노 관련 규정에서 신규 카지노 허가권 소지자가 현지 고용을 우선적으로 보장하고 마카오의 해외 관광시장을 발전시키며 비도박시설에 대한 투자를 늘리기를 희망한다는 조건을 제시했다.

로버트 글렌 골드스타인 샌즈그룹 최고경영자는 25일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한 프레젠테이션에서 "투자 금액의 약 92%가 회의 공간, 엔터테인먼트 시설, 정원 등 비카지노 명소에 투자될 것"이라고 말했다.

골드스타인은 "마카오가 밝은 미래를 가지고 있으며, 앞으로 마카오가 더 역동적이고 다양한 관광시장으로 발전할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또한 마카오의 새로운 카지노 허가권 승인은 '윈윈'이라며 "앞으로 10년간 카지노 운영 승인의 기회를 준 것에 깊이 감사한다"고 전했다.
골드스타인은 "38억 달러의 투자는 기준선에 불과하다며 시장이 계속 성장하고 있기 때문에 마카오에 더 많은 자금을 투자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마카오의 도박산업은 현재 정부 수입의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마카오는 수년간 세계에서 가장 큰 카지노 시장이었지만 코로나19로 어려움에 직면했다. 최근 여행 제한이 완전히 해제되면서 마카오의 경제는 눈에 띄게 회복되고 있다. 중국의 춘제(설) 기간 동안 마카오 방문자 수는 2019년 코로나 팬데믹 이전 수준의 약 40%에 달한다.

라스베이거스 샌즈의 마카오 자회사 샌즈 차이나는 25일 2022년 4분기 연간 실적을 발표했다. 4분기 순이익은 31.7% 감소한 3억4800만 달러(약 4282억원), 연간 순이익은 44.2% 감소한 16억1000만 달러(약 2조원)를 기록했다.


노훈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unjuroh@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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