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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가격 인하로 수요 진작…올해 200만대 판매 목표"

정대민 기자

기사입력 : 2023-01-26 17:59

생산라인의 테슬라 모델3.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생산라인의 테슬라 모델3. 사진=로이터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자사의 공격적인 가격 인하가 전기차 수요 진작에 불을 지폈다고 평가했다.

25일(현지시간)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머스크 테슬라 CEO는 영업이익률이 급격히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날 4분기 매출 243억2000만 달러(약 30조700억 원), 순이익 36억9000만 달러(약 4조5600억원 ) 달성을 보고했다. 그는 앞으로 1년 동안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불황에 대처하기 위한 비용 절감 계획을 실현할 것이라며 투자자들을 안심시키려고 노력했다.
이달 테슬라의 대폭적인 가격 인하로 전기차 가격 전쟁이 촉발됐다. 머스크는 올해 테슬라 판매량이 전년 대비 37% 증가한 180만 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최근 몇 년간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던 머스크는 올해는 외적인 영향이 없다면 200만 대 판매도 가능할 것으로 자신했다.

경기 침체에 직면한 테슬라의 판매 전망은 투자자들에게 핵심 관심 사항이다. 이 회사는 연간 매출 50% 신장이라는 장기 목표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머스크는 투자자들과 통화에서 "올해 꽤 어려운 불황을 예상했지만, 자동차 시장 전반의 위축에도 테슬라에 대한 수요는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분석가들은 거시경제 불확실성을 고려할 때 테슬라의 목표가 상향된 것으로 평가했다.

에드워드 모야 오안다코퍼레이션(OANDA)의 수석 시장 분석가는 "소비자 지출 전반에 걸쳐 심각한 수요 저하가 예상되며 자동차업계가 큰 타격을 입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테슬라 상하이 공장이 올해 초 생산량 반등하며 풀가동에 근접했기 때문에 중국에서 의미 있는 단기적인 물량 성장을 기대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한편 테슬라는 4개 모델(S, 3, X, Y) 출시 이후에 신형 모델을 내놓고 있지 못하고 있다. 차기 전기 픽업트럭인 사이버트럭은 내년까지 대량 생산 개시가 묘연하다.

테슬라는 오는 3월 투자자의 날에 '차세대 차량 플랫폼' 계획을 구체화할 예정이다.

제시가 캐드웰(Jessica Caldwell) 에드먼즈닷컴(Edmunds.com) 이사는 "테슬라는 소프트웨어 이상의 업데이트가 절실히 필요하다"며 "전기차 대중화를 위해 더 저렴한 모델도 필요하다"고 밝혔다.


정대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mjeong@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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