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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조7000억원 규모 트위터 신주 발행 논란…머스크, 한마디로 "NO"

김다정 기자

기사입력 : 2023-01-26 14:36

머스크가 부채를 갚으려고 트위터 신주 발행을 추진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머스크가 부채를 갚으려고 트위터 신주 발행을 추진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사진=로이터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위터 증자를 통해 트위터의 자금난을 해결하려고 한다는 언론 보도를 부인했다.

25일(현지 시간) 외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지난해 12월 머스크의 대리인들이 최대 30억 달러(약 3조7000억원) 규모의 트위터 신주 발행에 대해 논의했다고 보도했다.
머스크의 팀은 이러한 주식 증자가 성공하면 증자를 통해 마련된 자금으로 트위터의 이자가 가장 높은 부채를 상환할 계획이었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당시 예비 투자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 따르면 머스크의 고문들은 2022년 말까지 초기 트위터 인수 가격으로 신주 발행 현금을 모으길 원했다. 그러나 후원자들은 트위터의 재무 상태에 대한 우려 때문에 투자를 꺼렸다고 한다. 머스크의 팀은 이메일에 모금 금액을 명시하지 않았다.

머스크에게 자금을 빌려준 은행들은 아직 상환에 대한 공식적인 통지를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머스크는 해당 기사에 대한 논평 요청에 응답하지 않았다.

머스크가 트위터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트위터는 130억 달러(약 16조108억원)의 신규 채무를 지게 됐다. 이 채무 가운데 일부는 14.3%의 고금리 부채여서 부담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총 30억 달러에 달하는 무담보 브리지 론은 그중 이자율이 가장 높은 부채에 해당한다.
계약서에 따르면 트위터가 부채를 재융자하지 않으면 매 분기마다 이자율이 0.5% 추가로 상승하게 된다. 서류에 따르면 트위터의 첫 번째 분기 이자 지급날은 이달 말까지다. 트위터의 연간 이자 부담은 지난 4월 인수계약을 발표한 이후 금리가 급등하면서 1억 달러 이상 늘어났다. 계약 당시 기준금리는 0.3% 수준이었다.

전직 신용 분석가이자 데이터 제공업체 에너섹션 LLC의 설립자인 제프리 데이비스의 12월 분석에 따르면 트위터가 매년 지불할 이자는 12억5000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매일 발생하는 이자만 340만 달러에 달한다.

머스크는 트위터에서 해당 기사의 진위를 묻는 질문에 짧게 "아니다"라고 답했다.


김다정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2426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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