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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배출 제로 목표"…보잉·나사, 고효율 협동체 항공기 개발 추진

나사, 프로젝트에 4억2500만달러 투자…2020년대 말 출시 계획

정대민 기자

기사입력 : 2023-01-19 15:50

보잉의 친환경 고효율 협동체 항공기 설계작. 사진=미 항공우주국(NASA)이미지 확대보기
보잉의 친환경 고효율 협동체 항공기 설계작. 사진=미 항공우주국(NASA)
보잉의 지속가능한 항공기 개발 프로젝트가 미 항공우주국(NASA)으로부터 상을 받았다.

보잉이 수상한 프로젝트는 고효율 협동체(단일 통로) 항공기를 개발해 2020년대 말까지 출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18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나사는 보잉이 수상한 지속가능한 항공기 개발 프로젝트에 4억2500만 달러(약 5200억 원)를 투자할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보잉과 그 파트너들은 지속가능한 협동체 항공기를 개발하는데 총 7억2500만 달러(약 8900억 원)의 자금을 투입할 계획이었다.

빌 넬슨 나사 담당자는 "나사와 보잉의 파트너십을 통해 본격적인 초도기를 제작하고 테스트함으로써 연료 효율성이 더 높은 미래의 상업 항공기 개발에 도움이 될 수 있게 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다"고 밝혔으며 "그렇게 했을 때 환경업계, 상업 항공업계 및 전 세계 항공 승객들에게까지 혜택이 주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국 뿐만 아니라 국제민간항공기구(ICAO)는 현재 2050년까지 항공 탄소 배출 제로를 목표로 하고 있다.

나사에 따르면, 협동체 항공기들의 탄소 배출량이 전 세계 항공기 탄소 배출량의 거의 절반을 차지할 정도로 수적으로 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전 세계 항공기 제조시장을 양분하는 보잉과 에어버스의 가장 인기 있는 협동체 기종도 최소 2029년 인도분까지 주문이 밀려있을 만큼 향후 도입될 협동체 항공기의 숫자도 상당하다.

친환경 협동체 항공기 개발이야말로 전 세계 항공 탄소 배출 제로 달성을 위한 최대 과제인 것이다.

보잉 신규 개발 협동체 항공기는 주날개가 길게 설계돼서 항력이 덜 발생하기 때문에 연료 효율이 더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현존 민간 항공기들의 대부분은 주날개가 동체 하부에 달려 있는 저익기고 수평꼬리날개 또한 동체에 붙어 있으나 보잉의 신규 개발 협동체 항공기는 고익기에 수평꼬리날개가 수직꼬리날개에 붙어있는 티테일(T-tail) 형식을 띄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밥 피어스 나사의 항공연구임무국 부 관리자는 "나사는 2050년까지 탄소 배출 제로라는 항공업계 공동 목표를 향해 향후 수십 년 동안 항공 에너지 사용량을 줄이기 위한 획기적인 기술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대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mjeong@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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