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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는 꿀직장?"…전 업무책임자, 석달 일하고 일당 2억 챙겨

노훈주 기자

기사입력 : 2023-01-19 15:50

디즈니의 전 최고기업업무책임자 제프 모렐은 평일 기준 70일 동안 근무하면서 하루 약 2억원을 벌어들였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디즈니의 전 최고기업업무책임자 제프 모렐은 평일 기준 70일 동안 근무하면서 하루 약 2억원을 벌어들였다. 사진=로이터
월트디즈니의 전 최고기업업무책임자 제프 모렐(Geoff Morrell)이 70일 동안 근무하면서 하루에 약 2억원을 벌었다.

17일(현지 시간) 월트디즈니 컴퍼니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예비 위임장에서 제프 모렐 전 최고기업업무책임자가 하루 2억원을 받았다는 정황이 드러났다.
18일 외신 보도에 따르면, 모렐의 근무 기간은 4개월도 채 되지 않았다. 모렐은 지난 2022년 1월 24일부터 디즈니에서 최고기업업무책임자로 일하기 시작해 같은 해 4월 말 퇴사를 선언했다.

3개월간 주말 제외 근무일수는 총 70일로 모렐은 총보상으로 836만5403달러(약 104억2104만원)를 벌어들였으며, 여기에 남은 기본급 약 250만 달러(약 30억8125만원)와 2022 회계연도 목표 보너스 150만 달러(약 18억4875만원)를 포함해 계약의 일부로 400만6849달러(약 49억3844만원)를 추가로 받을 예정이다. 지난 70일간 하루 평균 17만6746달러(약 2억1800만원)를 벌어들인 셈이다.

디즈니가 증권거래위원회에 제출한 서류에 따르면 모렐은 48만9500달러(약 6억원)의 연봉으로 고용되었으며, 채용과 동시에 275만 달러(약 34억원)의 보너스를 받았다. 디즈니 관계자는 일부 성과급이 귀속되지 않아 약 200만 달러(약 25억원) 정도 줄어들 것이라고 전했다.

디즈니는 모렐 가족에게 이사비용 50만 달러(약 6억1735만원)까지 지급했으며, 퇴사 후 다시 거주지를 옮기자 추가로 50만 달러의 지원금을 지원했다. 이는 2022년에 이사한 다른 디즈니 임원 지원금의 몇 배에 달한다.
공개된 정보에 따르면 폴 리처드슨(Paul Richardson) 최고인력책임자에게는 12만5021달러(약 1억5000만원), 호라시오 구티에레스(Horacio Gutierrez) 법률 고문에게는 8만1246달러(약 1억원)가 지급되었다.

모렐은 이후 워싱턴DC로 다시 이사했다. 컨설팅 회사 테네오 홀딩스(Teneo Holdings LLC)는 모렐이 글로벌 전략 및 커뮤니케이션 담당 사장으로 합류한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11월 복귀한 디즈니의 전설적인 CEO 밥 아이거는 연간 2700만 달러(약 333억원)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2022년 1월 약 170달러(약 21만원)에 거래되던 디즈니 주가는 지난 1년간 약 34% 하락해 주당 99달러(약 12만원)까지 떨어졌다.


노훈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unjuroh@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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