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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보스포럼 내일 개막…윤 대통령 등 2700명 참석

3년 만의 1월 대면행사, 저성장·기후위기 속 협력과 공존법 모색

채명석 기자

기사입력 : 2023-01-15 11:27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세계경제포럼.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세계경제포럼. 사진=로이터
매년 초 전 세계 정·재계, 학계의 유명 인사가 한자리에 모여 세계가 당면한 현안과 미래를 논의하는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 연차총회가 16일(현지시간) 4박5일간 일정으로 스위스 휴양지 다보스에서 막을 올린다.

2021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여파로 행사가 취소됐으며 지난해에는 1월 행사를 미루고 5월에 열린 바 있으며, 이번에 3년 만에 원래대로 1월 대면 행사로 개최된다.
15일 다보스포럼 주최 측에 따르면 올해로 53회째인 이번 다보스포럼의 주제는 '분열된 세계에서의 협력'이다.

연합뉴스는 코로나19 대유행과 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인해 심화한 보건과 안보, 경제 위기 국면에서 다시 힘을 합쳐 해법을 찾아보자는 취지다. 겹겹이 찾아온 위기 속에 각국이 협력과 공존 방안을 궁리하지 않는다면 세계화라는 가치는 머지않아 자취를 감출 것이라는 문제의식이 담겨 있다고 보도했다.

올해 행사에는 윤석열 대통령과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 등 세계 각국에서 52명의 정상급 인사가 참석한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 등 유엔 각 기구의 수장이 자리를 함께 한다. 국제통화기금(IMF) 및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등 국제기구의 대표급 인사 39명도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아울러 글로벌 기업의 최고경영자(CEO) 600여명, 각국 중앙은행 총재 19명과 재무장관 56명, 외교장관 35명, 무역장관 35명을 포함해 정·재계 및 학계 인사 2700여명이 모여 글로벌 현안을 논의한다.

윤 대통령은 오는 19일 다보스포럼 행사장에서 특별 연설을 한다. 우리 대통령이 직접 WEF에 참석하는 건 2014년 박근혜 전 대통령 이후 9년 만으로, 윤 대통령은 공급망 강화와 청정에너지 전환, 디지털 질서 구현을 위한 협력과 연대 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도 다보스포럼 일정에 동행해 글로벌 투자자들을 상대로 한국 경제 현황과 투자 환경을 소개하며 윤 대통령의 경제외교 행보를 뒷받침할 것으로 알려졌다. 권영세 통일부 장관은 이번 행사에서 유엔아동기금(UNICEF·유니세프)을 비롯한 국제기구와 국제비영리단체와 면담하기로 했다.

한편, 우리나라 재계를 대표하는 기업 총수들도 대거 다보스를 찾는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솔루션 부회장 등 주요 그룹 총수들이 회의장에 나올 예정이다.

정기선 HD현대 사장, 조현상 효성 부회장,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등도 참석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재계 총수들은 WEF에서 각국 경제계 인사들과 교류를 통해 공급망 문제와 기후변화 대응, 디지털 전환 등 기업들이 당면한 현안을 풀어낼 해법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들은 2030년 부산 엑스포 유치를 위한 여론전에도 힘을 쏟을 것으로 보인다.

최태원 회장은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으로서 부산 엑스포 유치위원회 공동위원장도 맡고 있다. 이번 행사 기간에 대한상의 주최로 열리는 '한국의 밤' 행사는 최 회장을 비롯한 재계 인사들이 부산 엑스포 유치를 지원사격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한편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은 한국 기업인 최초로 다보스포럼 산하 산업 협의체 의장에 선출됐다. 올해로 3년 연속 다보스포럼에 참석하는 신 부회장은 19일 열리는 '화학·첨단소재 산업 협의체' 세션에서 협의체 의장에 취임해 2024년까지 운영을 맡는다. 한국 기업인이 다보스포럼 산하 26개 산업 협의체의 대표로 선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LG화학은 전했다.

신 부회장이 의장을 맡은 화학·첨단소재 산업 협의체는 바스프, 솔베이 등 30여개 글로벌 선도 기업의 최고경영자(CEO)로 구성된 모임이다.

신 부회장은 협의체 의장으로 글로벌 공급망 약화와 기후변화 대응 등 글로벌 화학 산업의 주요 현안을 논의하고 대응 방안 마련을 이끌 예정이다.


채명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oricms@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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