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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잠비아 카리바댐, 강 바닥 보인다…전력공급 감소‧어업 중단

노정용 기자

기사입력 : 2023-01-05 17:53

세계 최대 인공댐인 잠비아의 카리바댐.이미지 확대보기
세계 최대 인공댐인 잠비아의 카리바댐.
잠비아의 카리바 저수지의 수위는 1% 미만으로 사상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이로 인해 잠비아와 짐바브웨에 전력 공급이 감소되고 관광과 어업이 중단되었다고 잠비아 현지 언론이 4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아프리카 남부 최대의 강인 잠베지강 당국의 웹사이트에 따르면, 저수량 기준으로 세계에서 가장 큰 카리바댐은 12월 28일 0.97%의 가용 저수량을 기록했는데, 이는 1년 전의 20%와 비교되며, 30년 전의 최저치보다 적은 수량이라고 밝혔다. 카리바 댐의 수위는 보통 1월에 상승하기 시작한다.
잠비아는 심각한 수준의 카리바댐의 낮은 수위 때문에 3일부터 전력 배급을 시작했다. 짐바브웨 국민들은 카리바 댐에 주요 수력발전소를 가동할 물이 부족해 하루 19시간의 정전사태를 겪고 있다. 이번 인하 조치는 축제 기간 동안 매년 휴무를 실시하는 업계의 수요 감소로 인해 완화될 뿐이다.

양국 간 총 설치 용량이 2130MW로 양분되어 있는 카리바댐은 현재 수도 공급 제약으로 인해 국가별로 약 300MW의 전력 출력에 제한되어 있다.

카펜타 어업도 위기


어업은 낮은 수위 때문에 휘청거리고 있다. 카리바 댐은 호랑어와 도미가 많이 잡히는 곳이다. 잠비아, 말라위, 짐바브웨의 많은 사람들에게 적당한 가격으로 판매되고 단백질을 공급하는 카펜타의 풍부한 공급원이기도 하다.

카펜타 어업은 낮은 어획량으로 인해 짐바브웨 최대 소매업체인 OK 짐바브웨를 포함해 전국 소매점에 공급되는데 최근부터 재고량 감소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카펜타는 관광 부문 다음으로 카리바에서 두 번째로 큰 산업이기도 하다. 카펜타는 소고기나 닭고기보다 더 싸게 거래된다.

위니 무차유카 짐바브웨 관광청장에 따르면 일부 보트들은 낮은 수위 때문에 더 이상 항구에 정박하지 않고 호수 근처에서 대체품을 사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보트 크루즈 등 관광 활동은 여전히 이루어지고 있다.

아직 관광업에 실제적인 영향을 미치지는 않았지만 관광 관점에서 수위가 상승할 때까지 현재 상황이 유지되기를 바라고 있는 실정이다.


노정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oja@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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