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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SMC, 엔비디아‧AMD 등 주문 감소로 타격…1분기 매출 부진 예상

양지혜 기자

기사입력 : 2023-01-03 13:08

TSMC 로고.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TSMC 로고. 사진=로이터
글로벌 파운드리업체 대만 TSMC는 엔비디아와 AMD 등의 하드웨어 수요 감소에 따른 주문량 삭감으로 타격을 입을 것이라고 대만매체 연합신문망이 2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TSMC는 지난해 기술산업의 약세에 큰 영향을 받지 않았으나 올해 상반기 TSMC는 서방국가의 경기침체, PC·스마트폰·데스크톱 그래픽카드 등 제품에 대한 수요 하락과 중국 본토 코로나19 확산세 등으로 인해 역풍을 맞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데스크톱 그래픽카드의 판매량은 2005년 이후 최저 수준으로 폭락했다. 이는 높은 물가지수와 암호화폐 채굴의 붕괴 때문이다.

소식통에 따르면 AMD, 엔비디아와 미디어텍 등은 제품 수요 하락으로 인해 주문량을 축소할 것이기 때문에 TSMC와 공급 관련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반도체 전문가들은 “수요 급감으로 인해 대부분 IC 설계업체들은 3분기부터 주문량을 수정하기 시작했다”고 지적했다.

소식통은 “고객사의 주문량 삭감으로 인해 TSMC 7나노와 6나노 반도체 공장의 가동률이 50% 이하로 떨어질 것”이라며 “28나노 공장의 생산도 감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TSMC 1분기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5% 하락할 것이며 2분기 매출도 재고량 증가로 다시 떨어질 것으로 예측됐다.

TSMC가 올해 반도체 가격을 6% 인상했고, 가격 인상하지 않는 경우 고객사의 주문 삭감으로 인한 손실이 더 클 것으로 보인다.

사실상 TSMC 사장 웨이저자는 “반도체 재고량이 2022년 3분기에 최고 수준에 도달하고 높은 재고 수준은 2023년 상반기까지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3나노 1세대(N3) 공정의 생산량이 늘어남에 따라 TSMC의 실적은 올해 중순부터 호전될 전망이다. 애플은 TSMC 3나노 공정의 첫 고객이자 주요 고객사이며 신형 아이폰의 수요로 TSMC의 매출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애플은 5나노 반도체보다 20% 높은 가격으로 TSMC 3나노 반도체를 구매하는 것에 동의했다. TSMC는 반도체 장비 비용 때문에 N3 웨이퍼 한장 당 2만 달러(약 2555만4000원)를 더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시장 관찰가들은 올해 첨단 반도체에 대한 수요가 정상 수준으로 회복될 것을 낙관하고 있고, TSMC 연간 매출이 성장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추측했다. 그러나 매출 성장률은 지난해의 성장률을 넘어설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반도체 기업들은 글로벌 경제 성장 둔화로 타격을 입힌 가운데 TSMC는 애플의 신형 아이폰에 탑재할 반도체를 공급했기 때문에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0% 가까이 폭증했다.

대만증권거래소에 상장한 TSMC는 3일 한국 시간 오전 11시 10분 현재 전거래일보다 0.45% 하락한 446.5대만달러(약 1만8538원)에 거래되고 있다.


양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vxqha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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