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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 아마존·애플 '약진'…구글·메타, 디지털 광고시장 지배력 '후퇴'

김다정 기자

기사입력 : 2022-12-23 17:53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 플랫폼스 본사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 플랫폼스 본사 사진=로이터
대표적인 미국의 디지털 광고 기업인 구글과 메타가 인터넷 광고 시장 지배력을 크게 잃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페이스북의 모기업인 메타와 구글의 소유주인 알파벳이 올해 점유한 미국의 인터넷 광고수익은 48.4%로 전년도보다 약 2.5% 감소한 수치다.
이는 시장 점유율이 2017년도 54.7%에서 5년 연속 감소하고 있다는 것을 뜻한다. 이들의 시장 지배력은 2024년까지 43.9%로 추가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연구 그룹 인텔리전스가 발표했다.

미국과 유럽이 빅테크 기업에 독점 금지 조치와 같은 규제를 추가하고 전 세계 기업들이 경기침체와 금리인상을 대비해 광고 예산을 삭감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기술 기업들은 3000억 달러 규모가 될 것이라고 추정되는 디지털 광고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기 위해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다.

아마존의 약진은 디지털 광고 시장에서 구글과 메타의 영향력을 줄이는데 큰 역할을 했다. 아마존의 광고 수익은 급격하게 증가해 2010년도 10억달러 미만에서 올해 약 380억달러까지 급증했다.

전자상거래 기업인 아마존의 이익의 대부분은 온라인 상품 판매보다 클라우드 사업과 디지털 광고 사업에서 나온다.
애플의 약진도 새로운 위협으로 떠올랐다. 애플의 광고 수입은 2018년 22억 달러 미만에서 올해 70억 달러 이상으로 성장했다. 이는 세계 시장의 1.2%에 불과하지만 일부 추정에 따르면 애플은 2026년에 광고 수익으로 300억달러의 수익을 달성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 외신은 애플이 디지털 광고 사업에서 인력을 두 배로 늘릴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인사이더 인텔리젼스는 2023년 구글과 메타의 미국 광고 성장률이 각각 3%와 5%에 불과할 것으로 전망되는 반명 경쟁사 중 최소 8개사가 두자릿 수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내년에 아마존의 광고 사업은 19%, 애플은 26%, 스포티파이는 30%, 틱톡은 36%, 월마트는 42% 가량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대부분은 매우 작은 규모의 광고 사업을 가지고 있지만 아마존과 틱톡 등은 이미 상당한 규모의 광고 수익을 올리고 있다.


김다정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2426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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