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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 노키아와 모바일 특허 협약 연장…미국 제재 감당?

양지혜 기자

기사입력 : 2022-12-23 17:56

화웨이.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화웨이. 사진=로이터
중국 통신장비 제조업체 화웨이는 미국의 제재에도 불구하고 핀란드 통신장비 제조업체 노키아와의 모바일 특허 협약을 연장했다고 야후파이낸스가 23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노키아와의 모바일 특허 협약을 연장하는 것은 화웨이가 미국의 제재를 당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네트워크 기술 분야에 선두적인 지위를 차지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화웨이는 미국의 기술·부품 수출 금지령으로 스마트폰 사업이 어려움에 빠졌고, 안보 우려 지적으로 첨단 장비의 선진국 판매를 저해당했다.

도널드 트럼프가 미국 대통령 재임 기간 동안 화웨이가 핵심적인 미국 기술과 장비·부품을 확보할 수 없도록 일련의 수출 금지령을 내렸다. 이로 인해 화웨이의 스마트폰과 서버 등 첨단 제품의 생산 능력이 약화됐고, 화웨이는 새로운 사업과 시장을 개척하기 시작했다.

지난해 화웨이는 특허 사업을 확대할 것이라고 발표했고, 그 후 애플과 삼성전자를 포함한 스마트폰 브랜드를 대상으로 특허 사용료를 부과하기 시작했다.

화웨이의 글로벌 지식재산권 책임자 앨런 판(Alan Fan)은 “올해 화웨이는 스마트폰·커넥티드카·네트워크와 사물인터넷(IoT) 관련 20여 건의 특허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그는 “자동차 산업에서 아우디·메르세데스-벤츠·BMW·포르셰·벤틀리 등 15개 자동차 제조업체와 자사의 첨단 무선 기술을 사용하는 협약을 체결했다”고 말했다.

지식재산권 사업은 화웨이가 유럽 등 선진국에서 중대한 사업 진척을 확보할 수 있는 소수 분야 중 하나다.

영국은 2027년까지 화웨이를 5G 네트워크에서 퇴출시키기로 결정했다. 지난달 유럽연합(EU)의 고위직 임원은 독일 등의 국가에 리스크 높은 5G 공급업체의 장비 사용 중단을 호소했다.

올해 1~3분기 화웨이 매출은 4458억 위안(약 81조599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 감소했고, 순이익은 40% 급감했다. 이 중 수요 사업 순이익은 298억7000만 위안(약 5조4647억원)이며 이익률은 6.1%에 불과했다.

한편 화웨이는 여전히 초고속 광대역 기술 특허의 최다 보유자이고, 새로운 수입원을 모색하기 위해 자동차 제조업체·광산업·산업단지 등 비전통적인 고객들에게 인공지능과 무선통신 장비를 판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화웨이는 전기차 제조업체들과 협력하고 있어 전기차를 위한 플랫폼을 연구·개발하고 있다.


양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vxqha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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