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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AI '챗GPT' 도전에 검색·광고 사업 비상 걸렸다

챗GPT 출시 5일 만에 100만명 이상 이용…인기 급상승

김다정 기자

기사입력 : 2022-12-22 14:47

구글 CEO 순다르 피차이.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구글 CEO 순다르 피차이. 사진=로이터
인공지능(AI) 대화형 '챗GPT'(ChatGPT)의 등장에 세계 최대 검색 기업 구글이 비상이 걸렸다.

구글이 최근 오픈AI가 개발한 챗GPT에 대해 심각한 위기 경고를 뜻하는 '코드 레드(code red)'를 발령했다.
내부 정보에 따르면 구글의 모회사인 알파벳의 최고경영자(CEO)인 순다르 피차이는 내부 회의에서 챗GPT가 구글의 검색 엔진 비즈니스에 가할 수 있는 위협을 해결하는 데 노력을 집중하도록 지시했다.

또한 구글은 연구팀에 인원을 충원해 새로운 AI 제품과 오픈AI가 개발한 그림을 그려주는 AI인 달리(DALL-E)와 유사한 그림 및 그래픽 생성 AI를 개발할 것을 촉구했다.

지난 1일 출시된 챗GPT는 사용자가 대화체로 질문을 해도 인간과 비슷한 답변을 생성할 수 있다. 챗GPT 사용자는 채팅 봇에게 대학 에세이, 코딩, 심리치료까지 요청할 수 있어 사용자로부터 큰 호응을 받고 있다.

챗GPT는 출시 5일 만에 100만 명이 넘는 사용자를 모으며 무서운 속도로 인기를 끌었다. 2013년부터 2018년까지 구글의 광고팀을 이끌었던 스리다르 라마스와미는 "챗GPT가 (사용자가 원하는 답변을 바로 찾아내서) 구글의 검색엔진을 대체하고 광고 링크를 클릭하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
구글은 2021년에 광고로 수익의 81%인 2080억 달러를 창출했다.

그러나 챗GPT는 완벽하지 않다. AI 전문가는 언론에 챗GPT가 사실과 거짓을 구별할 수 없다고 말했으며, 종종 인종차별적이고 성차별적인 답변을 한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인공지능의 오류에 대한 취약성이 구글이 자사가 개발한 AI를 대중에게 공개하는 것을 주저하는 이유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구글은 내년 5월에 새로운 AI 제품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구글의 비즈니스 모델이 검색에 집중되어 있는 이상 구글은 검색엔진을 중단하기보다는 검색엔진을 개선하는 데 집중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김다정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2426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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