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가 러시아산 원유에 대해 가격상한제를 적용키로 한 나라들에 대한 원유 수출을 중단할 계획이라고 알렉산드르 노박 러시아 에너지 담당 부총리가 밝혔다고 로이터통신이 21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그는 러시아산 원유에 대한 가격 상한제 적용은 글로벌 원유 공급망에 차질을 빚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노박 부총리는 러시아의 원유 생산량도 감축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이는 주요 7개국(G7)과 유럽연합(EU) 회원국이 러시아산 원유에 대한 가격 통제와 러시아의 전쟁 자금줄을 끊기 위한 조치로 러시아산 원유와 석유제품에 대한 가격 상한제 시행에 최근 합의한 것에 대한 대응책으로 나온 것으로 풀이된다.
김현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