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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fA "월가 펀드 매니저 92%, 美 스태그플레이션 예상"

블랙록, 씨티그룹 등 '소프트 랜딩' 가능성 없다

국기연 워싱턴 특파원

기사입력 : 2022-11-20 08:04

미국 뉴욕시 월스트리트.  사진=NYC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뉴욕시 월스트리트. 사진=NYC
미국에서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생산자물가지수(PPI)가 모두 하락함에 따라 미국 경제가 침체기에 빠지지 않고 소프트 랜딩(연착륙)할 것이라는 경제계 일각의 분석이 나오고 있으나 월가는 그 가능성을 일축했다.

미국 뱅크오브아메리카(BofA)가 월가의 펀드 매니저를 대상으로 벌인 조사에서 응답자의 92%가 미국이 스태그플레이션에 빠질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미국 경제가 높은 인플레이션 속에 저성장 상태를 벗어나지 못할 것이라는 뜻이다.
씨티그룹은 미국의 경제 성장률이 곤두박질쳐도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의장이 지속해서 금리를 올리는 ‘파월 푸시’(Powell Push) 시나리오를 제시했다.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인 블랙록은 미국과 유럽 국가 중에서 소프트 랜딩에 성공하는 나라가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BofA는 스태그플레이션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내년에는 보유 주식을 서둘러 팔고, 현금을 비축하라고 투자자들에게 권고했다. 블랙록도 인플레이션이 충분히 내려갔다고 확신할 때까지 연준의 금리 인상이 계속될 것이고, 그 여파로 미국 경제가 침체기에 진입할 것으로 분석했다.

그러나 월가 일각에서는 낙관론이 나오기도 했다. 미국 투자 연구 기관 네드 데이비스 리서치(Ned Davis Research, NDR)는 17일 투자 메모에서 연준이 경기 침체 없이 인플레이션을 통제하는 데 성공할 가능성이 커졌다고 밝혔다. NDR은 특히 경제가 성장을 유지하면서도 물가 상승이 없는 상태를 뜻하는 ‘골디락스’ 시나리오가 현실로 나타날 수 있다고 전망했다.

NDR은 골디락스 시나리오대로 미국 경제가 움직이면 뉴욕 증시가 10월 중순에 이미 바닥을 쳤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NDR은 “골디락스 시나리오에서는 연준이 적절한 시점에 피벗(정책 전환)을 함으로써 소프트 랜딩을 유도할 것”이라며 “주가는 이미 비 경기 침체기의 최저가 평균에 근접했었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국기연 글로벌이코노믹 워싱턴 특파원 kuk@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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