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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벤츠, 2027년부터 해상풍력에서 전력 공급 받기로

정대민 기자

기사입력 : 2022-10-18 10:54

메르세데스=벤츠 로고.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메르세데스=벤츠 로고. 사진=로이터
메르세데스-벤츠는 2027년부터 독일공장에 전력을 공급하기 위해 해상풍력발전업체와 예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16일(현지시간)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이번 계약은 메르세데스-벤츠 그룹이 독일 북부의 파펜부르크 시험 트랙에 풍력발전소를 건설할 계획이라는 지난 달 발표에 이은 것이다.
올라 칼레니우스 메르세데스-벤츠 최고경영자(CEO)는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이 회사의 독일 공장 운영을 언급하며 "이 두 프로젝트만으로도 중장기적으로 전력 수요의 40%를 충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자동차 전문 매체는 이달 보고서에서 에너지 비용 급등이 공급망을 짓누르면서 올해 말부터 2023년까지 분기당 100만 대 이상 감산할 수 있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부품 부족과 공급 병목현상이 특히 추운 겨울 동안 에너지 공급이 중단될 경우 11월부터 내년 봄까지 자동차업체들에게 가장 큰 부담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메르세데스-벤츠는 독일이 앞으로 몇 달 동안 연료 배급제를 도입하더라도 몇 주 동안 차량 생산을 지속하기 위해 부품을 비축해 왔다. 러시아는 유럽의 우크라이나 지원에 대응해 가스 공급을 사실상 중단했고, 독일은 겨울이 오기 전에 에너지 저장 공간을 채우고 대체 공급처를 찾는 방안을 모색해 왔다.

칼레니우스는 "앞으로 2~3년 안에 이 에너지 위기 상황을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믿고 싶다"고 말했다. "제가 말씀드린 풍력 프로젝트의 일부를 살펴보면, 생산 비용이 사실상 세계에서 가장 저렴한 에너지 중 하나이다. 중장기적으로 볼 때, 풍력발전 전력 사용은 상당히 낙관적"이라고 밝혔다.
앞서 2030년까지 에너지 수요의 70%를 재생에너지로 충당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밝힌 이 자동차 회사는 지난 4월 스타트크래프트와 에노보스와의 구매 전력 계약에 따라 올해부터 독일 공장 전력 공급을 녹색 자원에서 조달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이 회사는 독일 북서부 니더작센주에 2025년까지 100MW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는 풍력발전소를 건설할 계획이다. 이는 메르세데스-벤츠 독일 공장 연간 전력수요의 15% 이상에 해당한다.


정대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mjeong@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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