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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 미국 제재에도 내년 5G 스마트폰 출시 예정

양지혜 기자

기사입력 : 2022-10-06 18:02

미국 당국의 제재를 당하고 있어도 화웨이는 내년에 5G 스마트폰을 출시할 예정이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당국의 제재를 당하고 있어도 화웨이는 내년에 5G 스마트폰을 출시할 예정이다. 사진=로이터
중국 통신장비 제조업체 화웨이는 미국 제재에도 불구하고 내년에 5G 스마트폰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대만매체 경제일보가 6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소식통은 “화웨이는 미국의 ‘블랙 리스트’에 올랐고 미국 기업으로부터 장비와 기술을 확보할 수 없지만, 관련 제재를 회피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전략을 발전해 왔다”고 밝혔다.
화웨이의 계획을 아는 관계자에 따르면 화웨이가 5G 스마트폰을 출시하는 방법 중 하나는 제한을 받지 않는 첨단 칩을 사용하고 스마트폰을 다시 설계하는 것이다. 미국의 제재를 당하기 전에 화웨이는 산하의 반도체 기업 하이실리콘이 설계하고 TSMC가 생산한 ‘기린 칩’을 사용했다.

최근 화웨이는 중국 기업이 생산하는 기존 칩보다 덜 첨단이지만 5G 서비스를 지원할 수 있는 칩을 사용하기 위해 스마트폰을 조정하고 있다. 그러나 칩을 바꾸는 것은 사용자의 사용 경험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

화웨이가 검토하고 있는 다른 해결책은 5G 기능을 작동할 수 있는 스마트폰 케이스 제품을 개발하는 것이다. 현재 스마트폰 관련 제품 시장에서 이미 비슷한 제품이 출시됐다.

화웨이가 9월에 ‘메이트(Mate) 50’ 시리즈 스마트폰을 출시한 몇 주 후에 국영 통신사는 5G 기능을 작동할 수 있는 스마트폰 케이스가 있는 화웨이 스마트폰을 판매하기 시작했다. 또 수위안커지(數源科技)도 화웨이의 P50 프로를 위해 스마트폰 케이스를 출시했다.
미국이 2019년부터 실시한 제재로 인해 화웨이의 소비자 사업부 매출은 지난해에 50% 급감했다. 해당 사업부는 스마트폰 사업으로 구성된 것으로 알려졌다.

소식통은 “화웨이는 끝없이 기다리기만 할 수 없고 빠른 시일 내에 5G 스마트폰을 출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화웨이는 미국의 제재로 인해 스마트폰 시장에서의 주도적인 지위를 잃었고, 중국 국내 시장에서의 점유율까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황쯔싱 시장 조사기관 IDC의 애널리스트는 “중국 당국의 반도체 자급자족 계획은 화웨이가 5G 전쟁터에 뛰어드는 데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러나 미국이 제재 조치를 철회하지 않으면 화웨이는 계속해서 불리한 처지에 빠져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더글러스 풀러(Douglas Fuller) 중국 반도체 전문가는 “화웨이가 내외부 공급망을 구촉하려면 오랜 시간이 필요하다”며 “화웨이가 목표를 실현하기 전에 우리는 6G 세대에 들어설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양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vxqha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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