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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 자회사 아크에너지, 호주 풍력단지 조성사업 '환경 훼손' 논란

열대우림과 야생동물 서식지 파괴 우려
환경단체들 공사 막기 위한 조치 고려

장용석 기자

기사입력 : 2022-09-27 08:56

고려아연이 진행중인 풍력단지 조성사업이 환경오염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사진=유튜브이미지 확대보기
고려아연이 진행중인 풍력단지 조성사업이 환경오염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사진=유튜브
고려아연의 자회사 아크에너지가 호주 퀸즐랜드 북부에 대규모 풍력발전소 착공에 돌입한 가운데 호주 현지에서 풍력발전소 개발이 자연환경과 많은 동식물의 서식지 파괴를 불러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논란이 되고 있다고 현지 언론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대규모 풍력발전소 건설 주변지역인 애서턴 테이블랜드(Atherton Tablelands)의 레이븐 슈(Ravenshoe) 거주민인 던컨 스토러(Duncan Storrar)는 지역언론 기고문에 퀸즐랜드 북부의 대규모 풍력발전단지 개발은 엄청난 환경파괴를 불러올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에 따르면 3년 전 레이븐슈로 이사온 그는 풍력발전소 건설 예정인 지역이 유칼립투스 숲과 열대우림, 많은 희귀 야생동물의 서식지라며 풍력발전소 건설을 당장 멈춰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자신은 풍력발전소 건설이나 태양에너지 등 친환경에너지를 반대하는 사람이 아니며 지역이기주의자도 아니라고 언급하며 단지 바람이 불지 않는 지역에 왜 동식물서식지와 환경을 파괴하면서까지 발전소를 건설해야 하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현재 그는 풍력발전소 건설을 막기 위해 조직된 회의에 참석해 활동을 시작했으며 풍력발전소가 동식물의 서식지와 열대우림을 파괴하여 건설된다면 그것은 친환경 에너지라고 부를 수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고려아연이 참여하여 건설하고 있는 호주 풍력단지는 호주 정부의 탄소제로화 목표아래 진행되고 있는 사업으로 포괄적 환경 관리계획에 따라 17억 달러(약 2조4222억 원)를 투자해 진행되고 있으며 350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사업이다. 2024년까지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환경단체들의 반발과 움직임이 본격화 되면 일정 지연을 불러올 수 있다.


장용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ngys@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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