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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드, 2조4천억 징벌적 배상금 판결 받았다

미 법원, 자동차 전복 사고에 사상 최대 판결…포드, 재심 청구

국기연 워싱턴 특파원

기사입력 : 2022-09-27 09:29

포드 자동차.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포드 자동차. 사진=로이터
미국의 포드 자동차가 전복 사고에 따른 징벌적 배상금으로 사상 최대 금액인 17억 달러(약 2조4225억 원)를 내야 한다고 조지아주 법원이 판결하자 재심 청구를 했다. 26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 저널(WSJ)에 따르면 포드는 법원이 2014년 발생한 포드 픽업트럭 F-250 전복 사고에 대한 증거가 불공정하게 배제됐다며 재심 청구를 했다.

조지아주 로렌스빌에 있는 주 법원은 지난달 14일간의 재판 끝에 포드 픽업트럭 F-250 전복 사고로 2명이 사망한 사건에 대한 책임을 물어 포드가 거액의 배상금을 내게 했다.
조지아주 레이놀즈에서 농장을 운영하던 멜빈과 본사일 힐 부부는 F-250 트럭을 타고 가다가 타이어에 펑크가 나는 바람에 자동차가 전복돼 사망했다. 이 부부의 유가족은 F-250 픽업트럭의 지붕 차체가 얇아 전복 사고가 발생하면 탑승객이 사망하거나 크게 다칠 수 있는 위험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음에도 이를 차량 구매자에게 사전에 공지하지 않아 피해가 발생했다며 포드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힐 유가족의 변호사인 제럴드 데이비슨은 8월 22일 “배심원단이 17억 달러 배상금 판결을 했다”면서 “유가족과 자동차 안전 증진을 위해 매우 좋은 판결이 나왔다”고 밝혔다. 법원은 17억 달러의 천문학적인 배상금 지급 판결을 하면서 힐 유가족에게 2400만 달러(약 342억 원)를 배상하고, 나머지 금액은 주 정부에 내야 한다고 밝혔다. 조지아 주법에 따르면 징벌적 배상금 판결을 할 때 배상금의 75%를 주 정부에 납부하고, 나머지 25%를 피해자 측에 준다.

포드 자동차는 F-250 트럭 지붕에 결함이 있다는 원고 측 주장을 수용할 수 없고, 전복 사고 피해자들이 안전띠를 착용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국기연 글로벌이코노믹 워싱턴 특파원 kuk@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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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기연 워싱턴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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