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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킹달러’에 9개월만에 최저치

국제금값도 동반 하락세 이어가

박경희 기자

기사입력 : 2022-09-27 06:11

미국의 전략비축유 저장탱크.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미국의 전략비축유 저장탱크. 사진=로이터
국제유가는 26일(현지시간) 달러화 강세 등 영향으로 9개월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이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11월물 가격은 전거래일보다 2.3%(2.06달러) 하락한 배럴당 76.7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WTI 가격은 2거래일간 무려 8.12%나 급락했으며1월3일 이후 최저치를 경신했다.

북해산 브렌트유 12월물도 2.72%(2.31달러) 내린 배럴당 82.72달러에 거래됐다.

국제유가는 6개국 통화에 대한 달러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지수가 20여년만에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달러표시로 매매되는 석유수요를 압박하면서 하락세를 벗어나지 못했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화 가치를 보여주는 ICE달러지수는 이날 장중 114.677까지 올라 지난 2002년 이후 최고치다.
프라이스 퓨처스 그룹의 필 플린 선임 시장 애널리스트는 "달러지수가 급등하고 위험자산이 위축세를 보이면서 지난 금요일부터 유가는 상당한 침체 가능성을 가격에 반영하기 시작했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에너지 부문에서 변동성이 계속되고 단기적으로 가격이 추가로 하락할 위험이 있다"라고 전망했다.

미즈호증권의 밥 야거 에너지선물담당 책임자는 “이정도로 강달러가 진행된다면 원유가격이 회복한다는 것은 누구도 생각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렐리게어 브로킹 상품연구소의 수간다 사키데바 부사장은 "WTI의 경우 배럴당 75달러, 브렌트유는 80달러가 바닥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시장투자자들은 국제유가가 급격히 하락함에 따라 다음달 초 석유수출국기구(OPEC)과 러시아 등 비OPEC 산유국간 협의체인 OPEC플러스(+) 회의결과에 관심을 쏟고 있다.

지난 주 나이지리아 에너지부장관은 "OPEC+는 유가가 하락할 경우 생산량 감소를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은 'OPEC+'의 생산량이 목표치를 채우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 감산을 결정하더라도 시장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국제금값은 달러강세 등에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물 금가격은 1.3%(22.20달러) 하락한 온스당 1633.40달러에 마감했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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