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진보와 보수 진영이 극단적으로 맞서는 미국의 정치적 양극화가 내전을 초래할 수 있을 정도로 위험수위에 달했다고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가 경고했다.
25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자신이 설립한 빌앤멀린다게이츠재단 등을 통해 세계적인 자선사업가로 활동 중인 게이츠는 지난 23일 포브스가 개최한 ‘2022년도 자선 정상회의’에 참석해 행한 기조연설에서 미국이 현재 직면한 심각한 정치적 갈등에 대해 언급하면서 “정치적 양극화 현상이 심화된 결과 미국 사회가 의회에서 다수당이 나오지 못하거나 내전이 발발하는 종말적인 상황을 맞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정치적 양극화는 가짜뉴스가 범람하고 있는 것과 결코 무관치 않다”면서 “가짜뉴스가 만연하면서 미국 사회가 서로 신뢰하지 못하는 사회로 전락한 것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김현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
